최치덕
공인회계사
대학등록금 준비 어떻게 할까
미 통계국 2007년도 조사에 의하면 고등학교 졸업생보다 대학졸업생이 평균 58%나 더 번다고 한다. 여자의 경우는 78%를 더 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한 평생으로 따지면 1백만 달러를 더 번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대학졸업장의 값은 전기나 수도세 같은 생활비가 아니라 가장 바람직한 투자방법이 된다. 사랑하는 자녀가 열심히 공부하여 적성에 꼭 맞고 꿈에 그리던 대학에서 입학허가서를 받았는데 부모가 준비가 안되서 대학을 못간다면 생각만 해도 애석한 일이다.
학자금은 학생 본인이 일해서 마련하는 길, 융자하는길, 장학금을 받는 길 여러가지 있겠으나 가장 이상적인 길은 미리미리 저축하여 준비하는 길이다. 돈 때문에 교육이 좋은 대학에 못가고 학비마련이 좋은 학교에 가야하는 처지는 면해야 하겠다.
그러면 대학등록금과 기타 수수료는 얼마를 내야 하나?
대학 학자금에 대해서는 연방국세법과 주세법에서 과세상 여러가지 혜택이 인정되고 있음으로 이것을 충분히 활용하면 더욱 경제적인 준비를 할수있다.
1) 529플랜 - 연방세법 제529조가 인정하는 프랜에 가입하면 여기서 발생하는 이자는 면세이다. 즉 적금 그자체는 연방법이 소득공제 하지 않지만 상당수의 주에서 소득공제를 인정한다. 하와이는 2009년부터 소득공제를 실시한다.
2)Coverdell교육저축계정 - 여기 발생이자는 면세이다.
3)미국연방저축채권 - 이를 인출하여 학자금에 사용하면 이자가 면세이다.
4)IRA 또는 Roth IRA - 은퇴를 위한 저축을 학자금으로 사용하면 조기인출벌금 면제.
5)희망장학금세액감면 - 등록금을 납부한 사람은 세액감면 혜택을 받는다.
6)평생교육세금감면 - 평생교육을 위해 낸 대학등록금과 수수료는 $2,000까지 세금감면혜택이 있다.
7)대학등록금과 수수료는 기초공제냐 항목공제냐에 구애되지 않고 일부 소득공제된다.
8)학자금융자로 이자를 지불하면 $2,500까지 소득공제된다.
9)장학금은 면세이며 고용주는 고용인과 가족의 교육을 위해$5,250까지 비용공제 할 수 있다.
이상은 세금혜택을 받으면서 대학 학자금 마련하는 방법이지만 동시에 노후준비를 위한 은퇴계획과 겹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자식을 위한 학자금마련이냐 자신의 노후를 위한 은퇴자금 마련이냐 하는 어려운 선택에 직면하게 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학자금 마련과 노후자금 마련을 하나의 자금계획에서 적절히 융합해야 하는 것이다.
학자금에 치중하면 은퇴를 늦추고 일을 더 많이 해야 하고 은퇴자금에 치중하면 학자금 융자를 늘여야 하는 현명하게 취사선택해야 하는 처지이다. 따라서 두가지를 종합하여 자금계획을 해야 한다. 다음은 이 때 유의해야 할점을 열거해 본다.
대다수의 재정전문가의 의견은 학자금 마련보다는 먼저 IRA, 401(k) 또는 403(b)등의 은퇴자금계획을 우선하라고 한다.
그 이유는 세법상의 혜택이 클 뿐 아니라 고용주의 매칭펀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은퇴계획 가입이나 생명보험등의 재산은 학생의 학자금 융자신청에 아무런 장해도 되지 않는다. 학생이 버는 소득이 있으면 Roth IRA에 적금이 좋다.
이런 은퇴자금 마련은 학자금마련을 위한 보조적 계획으로 매우 유용하다. 학자금에 쓰기 위한 것이면 부득이 IRA 또는 Roth IRA같은 은퇴자금을 59세반 이전에 인출해도10%의 벌과금이 없다.
그러나 401(k)은퇴자금은 쉽게 학자금으로 쓸 수가 없고 담보융자만이 가능하다. 은퇴자금을 자식의 학자금으로 쓸 때 매우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자칫 노년에 자식에 의존해야 하는 처지로 전락하기 쉽기 때문이다.
조부모도 손자손녀의 학자금마련에 동참하면 자신의 상속세를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다만 1년에 $12,000을 넘기면 증여세를 각오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부모세대와 상의를 거쳐야 한다.
이유는 조부모가 학자금을 증여하면 부모세대가 세금보고를 해야하는 처지가 될 수도 있고 학생은 학자금 신청자격이 상실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조부모도 법 529조 학자금 저축을 이용하면 이런 복잡한 문제를 피해서 학자금을 증여할 수 있다.
학자금 마련은 각자의 사정에 따라 방법을 달리해야 한다. 따라서 전문가와 상의해서 가장 효과있는 방법을 선택해야 한다. 어떤 방법을 택하던 우선 착수해야 하는 것은 매월 계획적으로 저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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