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학급당 평균 0.4명 증가
8학년 26.9명 가장많아
뉴욕시 공립학교 등록생의 전반적인 감소에도 불구하고 과밀학급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 교육청 집계 자료 결과,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학급당 평균수용 인원은 지난해 0.4명이 늘어나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이 집권을 시작한 2002년 이후 한해 증가폭으로는 가장 컸다. 과밀학급 문제는 유치원부터 8학년까지 고루 나타난 현상으로 6학년은 예년과 같은 수준이었고 4학년은 학급당 0.1명이 줄었을 뿐이다. 학급당 인원이 가장 크게 증가한 학년은 3학년으로 21.8명을 기록했으며 전년도 20.9명보다 0.9명이 늘었다.
뉴욕시는 유치원~3학년 학급당 정원을 20명 목표로 세워놓고 있으나 현재 시내 공립학교 유치원 학급의 45%는 학급당 22~25명 수준이다. 이외 1학년 공립학교 재학생 6만1,000명 가운데 4,000명은 28명이 한 학급에 수용된 과밀학급에서 교육받고 있는 실정이다. 학급당 평균 인원이 가장 많은 학년은 8학년으로 평균 26.9명으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년째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1억5,000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하고 있다. 하지만 뉴욕시의회 교육분과위원회 로버트 잭슨 위원장은 “예산이 책정돼 있어도 시교육청이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어떠한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시급한 대책을 촉구했다. 뉴욕시 공립학교의 지난해 전체 등록생은 전년도보다 6,000명이 줄어든 102만9,459명 수준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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