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학생들이 다수 재학 중인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가 신 명문고로 조명됐다.
뉴욕타임스는 버겐카운티 아카데미가 새로운 명문고로 도약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인근 지역 교육감들의 불평이 높아지고 있다고 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버겐카운티 아카데미는 매년 1,500명의 8학년 학생들이 지원, 이 가운데 250명이 최종 선발되는 치열한 입학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08년 졸업생 중 17%가 아이비리그에 진학했고 SAT 평균점수는 수학이 702점, 영어가 666점으로 주 평균 514점과 492점에 비해 월등히 높다.
교사들의 수준도 높다. 110명의 교사 모두 석사 학위 소지자로 이 중 10%는 박사학위 소지지다.
1,100명의 학생들이 과학과 기술, 기계 의약, 비즈니스, 컴퓨터 공학, 요리, 호텔경영학, 예술 등의 직업을 기초로 한 수업을 듣고 있으며 이 중 백인계가 4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학생은 42%에 이르며 이는 버겐카운티 인구 가운데 아시아계가 전체의 14%인 것과 비교 3배 가까이 높은 수치이다.
현미경을 통해 초파리의 눈을 9만배 확대 관찰하고 있는 11학년생 데니스 런던은 “만약 일반 고등학교를 다녔다면 과중한 숙제로 인해 생물학 공부를 하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직업기술학교 입학에 대한 자긍심을 내비쳤다.
한편 올 한해 22명의 우수 학생을 버겐 아카데미로 보낸 유진 웨스트레이크 테너플라이 교육감은 “지역 일반고들도 충분히 이 같은 우수한 학생들을 교육할 시설을 가지고 있다”며 일부 특수고로 우수 학생들이 몰리는 현상을 우려했다. <윤재호 기자>
뉴저지 버겐카운티 아카데미 9학년 물리 수업에서 아시안 학생 에드워드 이(왼쪽)군과 크리스 박군이 추를 통해 무게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출처 =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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