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hanticleer’, 작곡대회 대상 받은 김기은씨의 ‘Sanctus’
베이지역에서 활동중인 한인 작곡가 김기은씨의 합창곡 ‘Sanctus’가 세계적인 남성 중창단 Chanticleer에 의해 공연되는 영예를 안았다. 미사곡 형식의 하나인 ‘Sanctus’는 신의 거룩함의 찬양하는 곡으로서 오는 3월31 커네티컷 주의 Danien 시에서 그리고 4월21일에는 미네소타의 Hibbing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2년마다 열리는 Chanticleer 작곡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김기은씨의 ‘Sanctus(거룩)’는 지난해 10월 샌프란시스코에서 250여명의 학생 합창단과 Chanticleer가 연합으로 합창한 바 있다.
12 명의 남성으로 이루어진 Chanticleer는 뉴욕 타임즈로부터 ‘세계 최고의 남성 중창단’이라는 찬사를 받은 바 있으며 이미 수차례 GRAMMY 상을 수상, 세계적인 실력을 인정 받고 있다. Chanticleer 합창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www.chanticleer.org로 검색해 볼 수 있다.
작곡가이자 합창지휘자인 김기은씨는 현재 샌프란시스코 예술 고등학교에서 합창단 지휘와 작곡을 가르치고 있다. ‘어렸을 때 한국과 미국 문화를 체험, 음악을 대 할 때 양쪽 문화를 동시에 생각한 다’는 김씨는 ‘한국인과 미국인 뿐 아니라 세계 모든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곡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곡을 쓰면서 찬양을 통해 기쁨을 얻고, 완성되면 성취감으로 기쁨이 배가된다’며 작곡가로서의 보람을 피력했다.
11세 때 피아노를 시작, 고등학교에서 본격적인 작곡 공부를 시작한 김씨는 SF 컨서바토리 작곡과를 졸업했다. 김씨는 한국 기독교방송(CBS) 주최 제 17회 ‘New 복음 송 경연대회’에서 결선에 올라 서울 아트 오케스트라에 의해 김씨의 작품이 연주된 바 있고, 다수의 복음 송들이 CD로도 제작된 바 있다.
바하를 존경하며 바하와 같은 신을 찬양하는 마음으로 종교곡을 쓰고 싶다는 김씨는 ‘이번에 발표되는 ‘Sanctus’는 거룩한 하나님을 찬양하는 기쁨의 노래로서 밝은 재즈화성과 경쾌한 라틴리듬이 조합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또 ‘Chanticleer 란 세계적인 그룹이 자신의 곡을 가지고 미국의 여러 곳에서 합창한다는 소식에 크게 고무된다’며 ‘이 기회에 더 많은 곡들을 쓸 수 있도록 위촉도 받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훈 기자> jungmuse@yahoo.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