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불경기가 장기화되면서 뉴욕주립대학(SUNY)의 인기가 갈수록 치솟아 올 가을학기를 겨냥한 입학지원자가 무려 30만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SUNY는 학비가 저렴한 공립대학인데다 학문적인 수준도 학계에서 인정받는 우수대학으로 꼽히고 있어 경기불황으로 재정압박에 시달리는 학생들이 몰려들고 있는 탓이다. 30만명의 입학지원자가 몰린 SUNY 산하 64개 대학 가운데 한인학생들이 다수 재학하는 빙햄튼대학은 전년대비 11%, 버팔로대학은 7%, 알프레스 스테이트 칼리지는 12%, 버팔로 스테이트 칼리지는 8%, 제니시오와 프리도니아 스테이트 칼리지 등도 각각 5%씩 지원자 증가를 보였다.
버펄로대학은 편입학 신청자가 11% 증가했고 특히 뉴욕시 출신 학생들의 지원도 예년보다 무려 12%가 늘었다. 지원자는 몰려들지만 주정부 교육예산이 크게 줄어들어 등록정원을 확대할 수 없는 상황에 몰린 SUNY 대학들은 대신 입학생 선발기준을 강화하고 있어 입학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제니시오 스테이트 칼리지의 올 가을 입학경쟁은 무려 12대1 수준이고 지원자의 SAT시험 평균성적은 1,600점 만점을 기준으로 1352점을 기록, 상당히 높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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