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주년맞아 갈라쇼 포함 다양한 행사 마련
피로안 아크라프 재즈연주.잉 퀴텟 실내악 공연 등
유명 뮤지션 출연 프로그램. 인형극. 전시 잇달아
플러싱 타운홀이 올해 30주년을 맞는다. 4월 7일 30주년을 기념하는 성대한 갈라 행사도 준비중이지만 타운홀은 연중 수준 높은 각종 공연이 끊이지 않고 열리는 공간이다. 특히 올해 선보인 재즈와 클래식, 인형극, 월드 뮤직 프로그램들은 이미 맨하탄 주요 무대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욕에서 가장 한인들이 밀집해 거주하고 있는 플러싱에 있지만 오히려 한인들은 인근 타인종 주민들에 비해 충분히 타운홀이라는 문화공간을 향유하지 못하고 있기도 하다. 플러싱 타운홀의 주요 봄 공연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재즈
4월 5일 오후 2시에는 뉴욕시에서 가장 유명한 재즈 드럼 연주자중 하나인 피로안 아크라프 (Pheeroan akLaff) 가 일본 전통 음악을 구사하는 타이코 말라사(Taiko Malasa)와 함께 공연한다. 18일 오후 4시에는 보컬리스트 지아코모 게이츠 (Giacomo Gates)의 공연이 열린다. 재즈와 시가 결합된 퍼포먼스. 5월 2일 12시 30분에는 재즈 전문 라디오 방송국 WBGO가 어린이들을 위한 재즈공연 ‘Jazz for Kids’를 펼친다. 또한 다음날인 3일에는 브로드웨이 히트 뮤지컬 ‘캣츠’, ‘42번가’ 등에 출연했던 베테랑 여성 재즈 싱어 로즈마리 로어(Rosemary Loar)의 공연이 벌어진다.
* 클래식
2005년 그래미 어워드 수상팀인 잉 쿼텟(Ying Quartet)이 4월 16일 오후 7시 30분 무료 공연을 펼친다. 뉴욕의 주요 콘서트 홀은 물론 작은 레스토랑과 청소년 교정 기관 등 장소를 불문하고 연주 활동을 펼쳤던 4인조 앙상블의 이번 공연은 카네기 홀의 네이버후드 콘서트 시리즈의 일환으로 열린다. 클리시과 재즈를 결합한 실내악 앙상블의 진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 패밀리 프로그램
정교한 스킬과 놀라운 상상력으로 각종 어워드를 수상했던 ‘아이오엘리(I’Oeli) 씨어터’의 꼭두각시 인형극 ‘스타 키퍼(Star Keeper)’ 25일 2시에 공연된다. 뉴욕타임스를 비롯한 각 언론으로부터 ‘아동은 물론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매혹적인 무대’라는 찬사를 받아왔다. 별에서 떨어진 프렛첼이 다시 자기 별에 돌아가기까지의 흥미진진한 여정을 담았으며 공연 전에는 어린이들이 직접 인형 조종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인터액티브 아트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미국은 물론 아시아에서도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다.
* 전시
롱아일랜드 시티 지역 아티스트들의 그룹전시회 ‘체인지’가 4월 26일까지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한해를 뒤흔들었던 ‘변화’라는 화두를 주제로 작가들은 정치적인 변화를 넘어 자연과 개념의 변화에 대해서도 작품을 만들었다. 4월 12일에는 아티스트와의 대화가 준비되어 있다. 5월 17일부터 한달간은 학생 작품 전시 행사로 JHS 231 학생들의 각종 미술 작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 스페셜 이벤트
4월 7일 30주년 갈라에는 인터내셔널 푸드 패스티벌을 포함해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된다. 지역 문화, 정치, 경제 인사들이 참석한다. 4월 18일은 재즈 앤 포이트리 데이 행사가 열린다. 한편 트롤리를 타고 루이 암스트롱, 카우트 베이시, 빌리 할리데이, 존 콜트레인 등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의 생가와 이웃들을 방문하는 퀸즈 재즈 트레일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137-35, Northern Blvd. www. flushingtownhall.org/ 718-463-7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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