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릿지필드 학군이 한인교사 채용에 발 벗고 나설 예정이다.
로버트 잭 릿지필드 고교 교장은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2~3년간 릿지필드 지역의 한인학생들이 급격하게 늘어 고교의 한인 학생 재학율이 42%에 달하는 등 언어적 문화적 변화를 맞고 있다”며 “문화의 다양성만큼이나 한인학생들에게 역할 모델이 돼줄 한인 교사가 더욱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릿지필드 학군의 한인 교사의 수는 4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릿지필드 학군은 2010년 9월부터 근무할 중학교 체육교사 자리에 한인 지원자들의 지원을 독려하고 있다. 이날 잭 교장과 자리를 함께한 키스 맥두걸 릿지필드 중고교 체육과 디렉터는 “현재 고교축구팀의 한인이 3분의 1인데 중고교 체육교사들 8명중 한인교사가 한명도 없다”며 “한인 체육교사가 들어와 한국학생들과의 소통과 교육이 더욱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뉴저지 교사 자격증 또는 타주 교사자격증이라도 뉴저지에서 통용될 수 있다면 누구나 지원이 가능하며 지원자는 교장 및 학군장의 심사를 거쳐 4월 말 결과를 통보받게 된다. 릿지필드 고교의 차기 학군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잭 교장은 “영어, 스페인어, 한글로 된 학부모 안내문을 발송, 한인 학부모들의 소셜 이벤트 및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이끌고 있으며 학군장이 되어서도 학부모와 학교간의 소통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학군과 학부모간 교량역할을 해줄 더 많은 한인교사들과 교직원 영입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희은 기자>
로버트 잭(오른쪽부터) 교장이 학군과 학부모간 교량역할을 해온 한인 마이클 고씨, 키스 맥두걸(왼쪽부터) 체육과 디렉터와 기자회견에서 한인교사들의 적극 영입 의사를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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