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가 내년이면 창립 50주년이 된다. 49년 전 1960년 6월 12일 독립유적지로 한국 정부가 지정한 뉴욕한인교회:연합감리교회(현 담임 목사 장철우)에서 창립 되었다. 총회에 참석한 한인 중에는 현재 두 분 만이 생존해 계신다. 그중 한분은 현 뉴욕흥사단 특별단우인 박천석 박사(90, 동경제대 법학)이다.그는 당시 회장 선출에서 최 다수 표를 받았으나 진정으로 회장을 하고 싶어하는 동료에게 양보하였다는 미담을 며칠 전에 직접 전해 들었다. 그때 신문기사와 사진도 보관하고 계심을 알았다.
그는 옛날 한인회는 요즘 같지 않았다고 당시의 신실했던 한인회장들을 회상하시는 것을 보고 우리 뉴욕한인회가 참으로 능력을 발휘하는 한인회, 민족의 장래를 준비하며 미주에서 후진 지도자들을 양성하는 한인회로 승화되고, 높은 양반들 틈에 끼어 과시하려는 허상을 버리고 큰 기관 보다는 말없이 봉사하는 한인사회 봉사기관들을 찾아 격려해 주는 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 본다. 소외되어 있는 곳에 있는 한인 노인회가 어떻게 꾸려 가는지를 정기적으로 찾아 보살펴 주는 진정한 봉사자의 역할을 할 수 있는 회장이 이번 한인회장 선거에서 당선되기를 기대해 본다.
뉴욕한인회장은 돈이 힘이 아니라 ‘진실과 성실’ 이 힘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회장이기를 바란다.
김경락 (밝은한인 사회운동 본부 상임대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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