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이브센트고교 12학년 최민규(17·사진·미국명 에릭)군이 미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하버드대학에 합격했다.
대학에서 바이오메디컬 엔지니어링을 전공할 예정인 최군은 “사실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을 목표로 했었는데 합격하고 보니 하버드대학 입학 기회를 갖게 된 것이 오히려 더 잘됐다는 생각이 들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군은 미래의 공학도답게 수학과 과학 분야에서 탁월한 실력을 갖춰 그간 각종 경시대회에 출전해 화려한 수상 경력도 갖고 있다. SAT-I 총점도 만점에 가까운 2,300점을 기록해 내셔널 메릿 장학생 결승에도 올라 있다. 또한 물리와 수학 등 SAT-II 과목별 시험은 만점 성적을, 물리와 미적분 등 AP과목도 5점 만점으로 실력을 입증해왔다.
이외 5년간 갈고 닦아온 첼로 연주 실력도 남부럽지 않고 착한 성품과 심성으로 마이클 맥스위니 효도상도 수상한 바 있다. 장래 바이오메디컬 분야 연구학자를 꿈꾸는 최군은 명문대 진학은 우수한 성적만으로 합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다양한 교내외 특별활동과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통해 여러 분야의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후배들에게 조언했다.
최군은 나름 고교생활을 열심히 하긴 했지만 다소 아쉬움을 남겼던 스포츠 활동만큼은 대학 진학 후 후회 없이 즐겨보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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