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용 (2010년 미 센서스 파트너쉽 스페셜니스트)
뒤늦게 나마 지난 대선기간 동안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었던 한인 모두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 또한 관련 모임이나 행사 등에 관한 좋은 기사와 방송을 적극적으로 해준 언론기관에 대해서도 깊은 감사를 표하고 싶다. 그로 인해 한인들의 투표 참여율도 매우 높았고 그만큼 우리의 정치력도 커졌다는 생각을 할 때 일찍이 머리숙여 감사를 올려야 했는데 분주하다 보니 시기를 놓친 것 같아 송구스러운 마음이 든다.
대선이 있던 지난해 11월 이후에도 나는 미국 내 아시안들의 정치 의식변화와 정치참여 열망의 고취 현장을 목격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들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였었다.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다양한 세미나와 회의 등에 참석하여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 및 패널들과 많은 의견도 교환했다.
60년대 민권운동 당시의 흑인사회 만큼이나 아시안들의 열기가 대단하게 느껴졌다. 내가 만난 많은 사람들이 선출직에 도전할 계획임을 서슴없이 밝혔던 것도 매우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그밖에 오바마 행정부 인사들, 주류 언론인들 및 운동가들이 직접 참여, 이번 대선을 통해 확인된 새로운 흐름, 예를 들면 테크놀로지(Facebook과 같은 소셜네트워킹 기능)가 가져온 엄청난 변화와 풀뿌리 민주주의의 힘 등에 대해 나누었던 심도있는 논의는 너무나 흥미로웠다. 뉴욕, 뉴저지 지역에 남을 것인지, 워싱턴으로 갈 것인지 생각해 보았는데 결국 처음 선거운동에 참여하게 되었던 ‘우리의 정치력 신장을 위해 노력하고 우리의 이익이 걸려있는 이슈들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타 이민자 커뮤니티와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그 이유를 생각하니 해답이 곧 나왔다. 샘 윤 보스턴 시의원도 그렇고, 계속 지역에서 일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조언들을 해주어 결정하기가 보다 쉬웠다.
그리고 공공의 이익과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2010년 미 센서스국의 Partn ership Specialist로 활동하기로 하였다. 이제부터 우리 사회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치는 센서스의 중요성, 그리고 센서스에 관하여 개인정보는 다른 어떤 기관과도 공유되지 않는다는 점을 열심히 홍보하여 한인 커뮤니티의 참여도를 가일층 끌어올리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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