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도 백상 장학생인 스타이브센트고교 12학년 김동영(17·사진·미국명 제임스)군이 하버드와 예일대학에 동시 합격했다. 김군은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도 전액 장학생으로 조기 합격했으며 이외 여러 명문대학에도 합격해 최종 진학할 대학을 결정하느라 요즘 행복한 고민에 잠겨 있다.
김군은 대학에서 금융학과 정치학과를 전공할 계획으로 무너진 월가를 재건해 미국과 세계를
움직이는 뉴욕 금융가에 한인의 손으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포부를 키우고 있다.
중·고교에서 총학생회장으로 탁월한 지도력을 발휘한 김군은 모건 스탠리와 힐러리 클린턴 전 뉴욕주 연방상원의원 사무실 인턴 생활을 통해 충분한 사전 경험도 쌓았다. 총학생회장 이외 주니어 밴드 단원으로 바이얼린과 전자 바이얼린을 연주하고 있고 아리스타 우등생 클럽 회원이며 독학으로 터득한 베이스기타 실력도 만만치 않다. 뉴욕 유스 심포니 챔버 오케스트라 단원으로도 활동한 김군은 총학생회장으로 바쁜 일정 때문에 잠시 손을 놓았던 음악활동을 대학 진학 후 매진하고 싶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국어와 불어 등 3개 국어를 구사하고 뉴욕밀알선교단과 노스쇼어 대학병원 등에서 지역사회 봉사에도 앞장서 왔다. 지난해 받은 백상 장학금을 한국 ‘실로암 안과’에 기부해 시각장애인의 개안 수술을 도왔던 김군은 김주태·김요정씨 부부의 2남 중 첫째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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