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약사범과 연관... 코레아 경찰국장 발표
최근 차이나타운 내 급증하고 있는 강력 사건들이 마약유통 권한을 놓고 지역 폭력조직들간의 다툼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6일 보이스 코레아 경찰국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시 당국이 안고 있는 문제들에 대해 설명했고 하와이경찰공무원협회(SHOPO)가 자신의 지도력에 대해 의구심을 드러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답변을 했다.
얼마전 타이완에서 열린 세계경찰국장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코레아 국장이 자리를 비운 사이 3월28일 리버스트릿과 파우아히 스트릿 인근에서 한 남성이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고 이달 3일에는 또 다른 한 남성이 칼에 찔리기도 했다는 것.
코레아 국장은 3일 발생한 흉기사건이 지난 달 28일의 총기 사건에 대한 타 조직의 보복행위로 지목하진 않았으나 두 사건이 코케인 유통을 맡고 있는 지역 조직폭력단과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코레아 국장은 “일단의 지역 폭력배들과 샌프란시스코에서 건너온 갱단들간에 마약 유통권한 및 이권 등을 놓고 세력다툼을 벌여 이와 관련된 문제들이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달 28일 총에 맞아 사망한 조셉 페네우에타는 마약관련법 위반으로 주정부 및 연방 교도소를 드나들었고 이날 2명의 무장괴한으로부터 도주하다 총에 맞아 숨진 것으로 밝혀졌다.
페네우에타를 사살한 2명의 괴한 또한 마약으로 전과기록을 갖고 있는 이오세파 파세네와 조로 라이로 밝혀졌고 이들은 현재 보석금이 책정되지 않은 채 구금된 상태이다.
코레아 국장은 차이나타운 내 폭력사건들은 최근들어 부각되기 시작했으나 10-20명으로 구성된 미주 본토의 한 조직폭력단이 이미 10년전부터 하와이에 진출해 있는 상태이며 경찰은 이들의 활동사항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코레아 국장은 해당 폭력조직의 명칭은 밝히지 않았으나 이들을 하와이에서 몰아내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해왔고 그 사이 다른 조직들이 들어와 기존의 폭력단과 대립하는 등의 악순환이 이어지는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경찰당국은 차이나타운내 순찰을 강화하고 사복경관들을 증원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고 더불어 오아후 내 경찰인원의 상당수를 이 지역에 집중 배치하고 있어 어느정도 효과를 거두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한편 코레아 국장은 하와이경찰공무원협회(SHOPO)가 자신의 지도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새 국장이 선임되길 원하고 있는 상황과 관련 SHOPO의 간부 몇몇 인사들의 주장이 모든 경관들의 입장을 대변하고 있지 않다며 “작년 음주운전관련 구속건수와 티켓발부 숫자만 봐도 지금 경관들의 의욕이 얼마나 높은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코레아 국장은 향후 2년내에 경관들에 대한 12-13% 봉급인상이 단행될 것이며 시 행정부 측에서도 이 기간동안 아무도 해고 할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코레아 국장은 자신과 대립하는 경관들에게 보복조치를 가하고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일부 집행된 징계조치는 주민들이 불만사례를 접수함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며 “지난 기록들을 살펴보더라도 노조회원들에 대한 보복조치는 찾을 수 없고 우리는 항상 노조측에 양보해 왔다”고 말했다.
코레아 국장에 대해 SHOPO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는 9일 코레아 국장에게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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