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비리그의 하나인 코넬대학이 이미 불합격 처리된 지원자에게 컴퓨터 오작동으로 합격 통보를 잘못 발송해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이번 실수는 대학의 입학사무국이 아닌 학비지원국이 저지른 실수로 이달 초 최소 25명의 지원자에게 ‘합격 축하’ 메시지와 함께 ‘학비보조 신청서에 추가 정보가 필요하다’는 내용을 담아 e-메일 발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이미 불합격 통보를 받고 실망해 있던 지원자들은 난데없이 날아든 합격 축하 메시지에 혹시나 하는 기대감과 함께 어리둥절해 하며 한 차례 커다란 혼란과 충격을 겪어야만 했다. 피해 학생들은 코넬과 같은 명문대학이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저지른 것을 도무지 이해하기 힘들다며 실망감을 나타냈다.
코넬대학은 2003년 3월에도 550여명의 조기전형 지원자에게 실수로 합격 축하 메시지를 e-메일 발송했었으나 당시 실수는 입학사무국 잘못이었고 학비지원국의 실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보다 앞선 이달 초 UC 샌디에고 대학도 무려 2만9,000여명의 불합격 처리 지원자에게 합격 축하와 함께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참가 요청 서안을 잘못 발송해 원성을 샀다. 뉴욕대학도 이번 주 초 대학원 입학 지원자 500여명에게 합격 통보를 잘못 발송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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