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한인회장 선거를 보면서 나이든 사람으로서 양심선언을 하고자 한다. 양심이란 오직 우리 만물의 영장인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신성한 거다.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신만이 판단할 수 있고 오직 본인만이 가끔 꺼내볼 수 있는 숨겨진 귀한 거다.그래서 난 이 양심이란 말을 심각하게 내 뱉어볼 기회를 죽기전에 가져본것에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한다.
세 후보가 치열한 공방전으로, 선거의 열기로 이 플러싱을 근 한달간 달구었다. 돈의 잔치로...비 양심적인 행동으로 규합하여 향응, 금권의 선거는 공명선거를 부끄럽게 했다. 우리네 노인들의 맘을 흔들어 놓은 것도 사실이다.그러나 난 지금 타락선거의 일면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난 된사람에 대해서 말하려 한다. 된사람. 한인회장 임기는 2년이지만 된사람의 임기는 무한하다. 된사람은 적이 없다. 있을 리 없다. 이 참에 우리 신앙인들은 세상에 나와 고백을 해야한다.
그래서 어떻게 하나님 앞에 나서겠다고? 그래서 어떻게 하나님 종이 될 수 있냐고? 이제부터라도 된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아야 한다. 한 마리의 제비가 왔다고해서 완연한 봄이 온건 아닐진대 모두가 좀더 성숙하고 배려하는 자세로 한인들을 위해 매진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된사람’의 메아리가 영원히 들리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
이상구(플러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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