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CT, 4년 정시 졸업률 대학에 따라 10~40%까지 격차
입학 경쟁률이 높은 명문대학일수록 재학생의 4년 정시 졸업률이 입학 경쟁률이 낮은 대학보다 2.4배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표적인 미 대학 수능시험인 ACT를 주관하는 ACT사가 최근 발표한 연구조사 결과에서 명문대는 재학생 10명 당 7명(72%)꼴로 4년내 졸업하는 반면, 경쟁률이 낮을수록 최저 30%까지 추락했다.
입학 경쟁률이 높은 대학은 정시 졸업률 뿐만 아니라 5년 내 졸업률도 81.5%, 6년 내 졸업률도 83.6%로 높아 타 대학보다 5년 내는 물론, 6년 내 졸업률과 비교할 때 적게는 10%에서 많게는 40% 이상 큰 격차를 보였다.
이번 보고서는 ACT사가 미국내 1,655개 4년제 공·사립대학의 2007년도 졸업생을 대상으로 수집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며 타 대학 편입생은 분석 자료에서 제외시켰다.또한 4년제 사립대학이 공립대학보다 4년 정시 졸업률이 앞섰고, 박사학위 과정이 있는 종합대학이 그렇지 않은 대학보다 6년 내 졸업률이 높았다. 보고서는 입학 경쟁률을 ‘아주 높음,’ ‘높음,’ ‘보통,’ ‘관대,’ ‘오픈’ 등 총 5단계로 구분했다.
’아주 높음’에 해당하는 최고의 명문대학은 합격생의 대다수가 고교 석차 상위 10% 이내이고 ACT 시험 성적도 36점 만점에 평균 27점 이상인 경우에 해당되며 전체 조사 대상의 8%를 차지한다. 이외 ‘높음’은 상위 25% 석차, ACT 성적 22~27점, ‘보통’은 고교석차 50%, ACT 성적 20~23점, ‘관대’는 하위권 석차와 ACT 18~21점, ‘오픈’은 아무 조건 없이 누구나 입학할 수 있는 대학들이다.
1983년부터 미 대학생의 졸업률을 분석해 온 ACT사는 올해 처음으로 4년 정시 졸업률과 6년내 졸업률 분석치를 포함했으며 전국적으로는 미 대학생의 4년 내 정시 졸업률이 10명중 4명꼴이었고 5년 내 졸업이 53%, 6년 내 졸업은 56%를 각각 기록했다. 대학 입학 후 아예 졸업하지 못하는 비율도 40%를 차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A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