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대학을 졸업하는 신입사원 초봉이 평균 4만8,515달러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졸업생 초봉 전망치인 4만9,624달러보다 2.2% 낮은 수준이다.
분기별로 전망치를 발표하고 있는 전국산학협회(NACE)는 올해 대졸자 초봉 수준이 하락한 것은 불경기로 인해 그만큼 인력수요가 줄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협회 산하 회원 기업체를 대상으로 올 봄 실시한 집계 조사 결과, 42%가 평균 초봉을 낮게 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 실시한 조사에서는 14%로 비율이 훨씬 낮았었다.
전공학과별로는 공학계열 전공자들이 전반적으로 평균 2.3%씩 초봉이 인상돼 5만8,438달러로 타 전공학과에 비해 상황이 비교적 양호했다. 특히 화학공학은 가장 큰 폭인 2.8%가 올라 6만5,403달러로 전망됐다.
3.6%가 하락한 컴퓨터 사이언스 전공자들 가운데 특히 소프트웨어 디자인 및 개발 분야는 지난해 6만5,379달러에서 무려 11% 줄어든 5만8,837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이번 발표에서 인문계열은 전반적으로 1% 오르는데 그친 3만6,807달러로 전망됐으나 구체적인 전공학과별 초봉 전망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인문계열 전공자들이 기업으로부터 취업 제안을 받거나 채용이 결정되는 시기가 이공계열보다 대체적으로 늦은 편이기 때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09 대졸자 전공학과별 초봉 전망치
전공학과 초봉(전년대비 증감률)
전체 $48,515(-2.2%)
이공계열 전반 $58,438(+2.3%)
화학공학 $65,403(+2.8%)
컴퓨터공학 $61,017(+1.8%)
토목공학 $51,793(+1.7%)
기계공학 $58,749(+1.6%)
컴퓨터 사이언스 $57,693(-3.6%)
경영계열 전반 $46,973(+1%)
회계학 $48,377(+2%)
경영학 $45,77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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