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영어봉사 장학생 ‘TaLK’ 프로 1차 성과 보고서
대한민국 정부초청 해외 영어봉사 장학생 ‘TaLK’ 프로그램에 참가한 원어민 교사의 상당수가 프로그램에 만족하고 있으며 향후 성공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기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20일 이화여대 전지현 교수를 연구책임자로 한 ‘TaLK 프로그램 성과분석 보고서’를 입수해 살펴본 결과, 원어민 교사의 65%는 배치지역과 학교에 만족감을 나타냈으며 67%는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평가했다.
보고서는 미주 출신 재외동포를 포함한 TaLK 원어민 장학생 교사 200명, 원어민 교사 1대1 지원을 위해 선발된 한국인 장학생 288명, 초등학생 561명, 학부모 4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원어민 교사의 지원 동기로는 복수응답을 전제로 미래 경력의 다양한 기회 노출이 84.5%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해외 봉사 경험을 쌓기가 84.4%, 타문화 학습이 71.4%로 나타난 반면, 돈을 벌기 위한 목적은 50.8%로 가장 낮았고 한인의 정체성을 찾기 위한 이유도 58.2%로 생각보다 높지 않았다. 또한 원어민 교사로 근무하는 동안 한국어 실력(70%)과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84%) 및 타문화인과의 협력 능력(76%)에 대해서도 스스로 성과가 컸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았다. 한국인에 대한 친밀감도 상승(72%)했고 한국어 학습동기 유발에도 도움이 됐고(71%), 타인에게 프로그램을 추천하고 싶다는 답변도 75%에 달했다.
프로그램 성공 기대와 인식에 대해서는 원어민 교사와 한국인 장학생 사이에 미묘한 격차를 드러냈다. 원어민 교사의 57.8%가 한국의 지역별 영어교육 격차 해소에 프로그램이 기여했다고 답한 반면, 한국인 장학생들은 44.3%로 낮았다. 프로그램 성공에 대한 평가도 66.8%와 40.5%로, 프로그램의 효과도 43.5%와 38.6%, 향후 성공 기대치도 66.7%와 58.9%로 각각 나타나 원어민 교사들이 전반적으로 한층 긍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이외 원어민 교사로부터 방과후 영어 학습을 지도받은 한국 농·산·어촌 초등학생의 49%는 자신들의 영어실력이 향상됐다고 답했고 원어민 교사의 열정적인 가르침에 63%가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의 학부모들도 64%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55%는 원어민 교사 덕분에 자녀들이 영어 학습에 흥미가 높아졌다고 답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원어민 장학생 지원 동기
동기 비율(%)
한인 정체성 찾기 58.2%
타문화 체험 71.4%
한국어 학습 60.5%
경제적 이유 50.8%
해외봉사 경험 쌓기 84.4%
미래 경쟁력 기회 노출 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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