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 한인학부모와 첫 단독 만남
조엘 클라인 뉴욕시 교육감이 29일 플러싱에서 뉴욕의 한인 학부모들과 첫 단독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회장 최윤희) 주선으로 JHS 189 중학교 강당에서 열린 이날 모임에는 80여명의 한인이 참석해 한인사회가 안고 있는 주요 교육현안에 대한 교육청의 입장 표명 및 대책을 요구했다.
미동북부 최초의 한영 이원언어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PS 32 초등학교의 한인 학부모는 2년 후 한영 이원언어 중학교 교과과정 개설 필요성을 지적했고, 퀸즈 25학군 이황용 교육위원은 시 교육청에 한국인 전담 직원 배치를 요청했다.예산부족으로 한국어반 폐쇄 위기를 맞은 스타이브센트 고교의 이종훈 전 한인학부모회장은 “5년간 5만여 달러 상당의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며 노력했는데 한국어반 폐쇄가 매년 도마에 오르는 첫 번째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조엘 클라인 교육감은 스타이브센트 고교 한국어반 폐쇄 위기는 스탠리 타이텔 교장과 직접 대화를 통해 예산지원에 관한 이해를 돕겠다고 약속했고 한영 이원언어 중·고교과정 개설도 그간 타 언어 프로그램 경험을 비춰볼 때 어려운 일이 아니라며 긍정적인 답변을 전달했다. 또한 한국인 전담 직원 채용 문제는 가정참여지원실(OFEA)을 통해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동서국제학학교의 타인종 한국어반 수강생과 학부모들이 시 교육청의 지속적인 한국어 프로그램 지원을 당부하자 클라인 교육감은 조만간 학교를 방문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겠다며 관심을 내비쳤다. 클라인 교육감이 이날 한 시간 가량 머물다 자리를 떠나자 한인들은 못내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윤희 회장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며 앞으로 이런 만남의 자리가 계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조엘 클라인(가운데) 뉴욕시 교육감이 가정참여지원실의 마틴 게리어(오른쪽) 국장과 함께 29일 JHS 189 중학교 강당에서 처음으로 뉴욕의 한인 학부모들과 직접 만나 한인사회 주요 교육현안들을 살피며 한인학부모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A1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