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기아 4월 판매 13~14% 감소, 경쟁사 비해 선방
도요타는 41%
GM 33% 급감
현대, 기아자동차가 4월에도 선전하며 불황을 이겨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의 4월 미국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그러나 미국과 일본의 경쟁사들이 30% 이상 급감한 것에 비해선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평가다.
현대모터 아메리카는(HMA) 1일 4월 미국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3.6% 감소한 3만3,952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차종별 판매량은 소형차인 엑센트가 5,189대로 전년비 32% 증가했고, 중형인 쏘나타는 1만1,815대로 5.8% 증가했다.
또 최근 출시된 제네시스 쿱이 주요 언론의 호평과 입소문이 확산됨에 힘입어 누계판매 1,000대를 넘어섰다. 제네시스는 1,470대가 판매돼 지난달 월중 최다 판매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반면 준중형인 엘란트라는 4,046대로 26.5% 감소했고, 투싼과 싼타페는 각각 34%와 20.5%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현대차의 4월 판매량 감소는 경쟁사에 비해선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GM·포드 등 빅3는 물론이고 일본계 메이커들의 판매량은 30% 이상 감소했다.
기아모터 아메리카(KMA)의 4월 판매량은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2만5,60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를 기록해 선방했다.
개성 만점의 디자인으로 언론과 소비자들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고 있는 쏘울은 4월 중 3,228대가 판매되어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KMA는 쏘울의 성공적인 런칭과 RV 차종의 선전에 힘입어 미국 시장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2009년도 4개월 누적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3.8% 감소에 그쳤다. 특히, 쏘렌토와 세도나의 4개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대비 68.8%와 48.3%가 각각 증가했다.
한국자동차회사들의 선전은 미국, 일본 등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자동차회사들의 침체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GM의 4월 판매량은 17만2,150대로 33.2% 감소했고, 포드는 13만4,401대로 31.6% 줄었다.
일본 메이커인 도요타의 4월 미국 판매량은 12만6,540대로 41.9%나 급감했고, 닛산의 판매량도 37.8% 감소한 4만7,190대에 그쳤다.
<심민규 기자>
쏘울
제네시스 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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