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태튼 아일랜드 커티스 고교 12학년 이종원(17·사진·미국명 조나단)군이 ESU-NY 지부가 실시한 고교 에세이 콘테스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SU(English Speaking Union)는 국제공용어인 영어 사용을 통해 글로벌 관계에 대한 지구촌 세계인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취지로 1918년 영국에서 설립돼 전 세계에 지부를 둔 비영리기관이다. 뉴욕지부는 89년의 역사를 갖고 있으며 고교 에세이 콘테스트는 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영어 글
쓰기 대회로 이군은 오바마 행정부가 출범 1년 이내 달성하길 바라는 사업 가운데 보건 정책에 대한 내용을 집중적으로 다뤄 수상자로 선발됐다.
뉴욕시내 고등학교 대다수가 매년 참가하는 대회는 순위 없이 총 3명을 선발, 일인당 500달러의 상금과 함께 시상한다. 10개 명문대학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이군은 올 가을 코넬대학 의예과 진학을 최종 결정한 상태로 장래 소아과 의사가 되어 ‘국경 없는 의사회’ 등을 통한 국제봉사활동에 참여하고픈 꿈을 갖고 있다. 어릴 때부터 다니던 소아과 의사가 자신의 역할모델이 됐다고.
무엇이든 일단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다부진 성격과 엄청난 학업량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끈기를 자신의 장점이라고 밝힌 이군은 학업과 교우관계, 봉사활동 등 효율적인 시간관리가 현재의 자신을 있게 한 바탕이 됐다고 말했다. 11학년 때 뉴욕시 마라톤에 출전했고 핸드볼팀 선수로 활약하는 등 스포츠에도 일가견이 있으며 에이즈 퇴치 보도행진과 지역공원의 환경미화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도 활발히 참여해왔다. 학교 성적도 상위 2%에 속하는 우등생인 이군은 이원복·이은주씨 부부의 2남1녀
중 첫째다. 이군에 대한 시상식은 13일 맨하탄 ESU 지부 사무실에서 열린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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