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뉴욕지구한인상공회의소와 국악진흥위원회가 주최하고 뉴욕한국일보가 특별후원하는 2009 아시안문화예술제에 한국의 김말애무용단이 공연한다. 경희대 무용학부장인 김말애 교수가 이끄는 무용단은 3년전 뉴욕공연에서도 호평을 받았으며 중국과 인도, 타일랜드의 전통 무용팀들과 함께 아시안 전통 예술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낼 예정이다.
김말애 무용단이 이번에 선보일 레퍼토리는 가사호접, 장고춤, 수선화, 소고춤, 부채춤 등이다. 가사호접은 승무를 통하여 우리 민족의 내면적 사상을 긍정적으로 표현하고자 한 작품으로 섬세한 바이얼린 음악을 반주로 사용하여 한국춤의 느리고 곡선적인 기교를 한층 과감하고 빠르게 나타냈다. 4명이 출연하는 장고춤은 우리나라 고유악기를 매고 흥과 멋으로 변주되어 지는 가락에 여인들의 아름다운 기량을 표출하여 한국적 여인의 향기와 전통적 매력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다. 독무인 수선화는 연못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너무도 사랑해 피어난 수선화에 얽힌 신화 속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아 한국적 춤사위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역시 독무인 소고춤은 민속무용으로 오랜 역사 속에 전해져 내려왔으며 마당에서 노는 축제적 성격을 띄며, 흥과 멋이 어우러져 장단을 치면서 추는 춤이다. 2008년 새롭게 안무되어 초연된 작품이 선보인다. 조흥동에 의해 새롭게 안무되었다. (초연:2008년)
화려한 군무가 펼쳐질 한국무용의 대표 작품 부채춤 공연에는 여인의 미와 멋진 멋을 펼쳐가는 한국적 매력이 표현된다. 펴고 접는 죽선과 한지의 소박하고 운치어린 부채의 움직임은 마치 연꽃이 물결 따라 춤을 추는 듯 포근함과 우아한 품이다. 1997년 김백봉이 제자 김말애에게 이제부터 독무를 해도 된다고 하여 부채춤 독무는 김백봉의 제자 중 유일하게 김말애에게 전승되어지고 있다. 31일 오후 5시. 플러싱 메도우 코로나 공원 내 퀸즈 극장 Queens Theatre in the park. 티켓 문의: 718-359-4222
<박원영 기자>
김말애 무용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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