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리어드 음대를 졸업하고 올해 줄리어드 대학원에 입학하는 피아니스트 박선아씨(사진)가 지난달 28일 열린 뉴욕 파이브 타운 컴피티션에서 1등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서는 박씨의 언니 박정아씨도 2006년 우승한 바 있어 자매가 나란히 우승을 거머쥔 셈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미 동부지역의 대학, 대학원생과 박사과정의 피아니스트 36명이 참석한 가운데 치열한 경쟁이 펼쳐졌다.
이번 콩쿠르의 우승으로 상금 1,000달러와 연주지원을 받게 된 박 선아양은 이달 20일 부터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아스펜 국제음악제’에 전액 장학생으로 초청받아 8주 동안 연주하게 된다. 박씨는 1988년 부산 출생으로 1997년 이민와서 줄리어드 예비학교와 뉴저지 버겐 아카데미를 조기졸업하고 2005년에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현재 뉴저지 필그림교회 청년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며 조덕현 목사의 손녀이기도 하다.
박선아씨는 우승 후에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피아니스트가 되면 보다 많은 국가에서 연주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선교 활동도 함께 펼칠 수 있을 것”이라며 선교음악가로서의 꿈을 밝혔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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