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극장 독도의 박동훈(사진) 대표는 제1기 직장인 연극 회원들의 첫 작품 발표회를 19일 오후 8시 30분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연다.
독도의 1기 직장인 연극인들은 모두 13명. 성직자, 뷰티 서플라이 등 개인 사업자, 교사, 피아노 강사, 은행원 등 직업도 다양하지만 연령층 역시 20대 주부 주수민씨에서부터 80세인 데이빗 박씨에 이르기까지 폭넓다. 박 대표는 “바쁜 생활에도 불구 어려운 시간을 내 연습을 한 이들은 이번 무대에서 다섯 편의 연극을 보여준다”며 “창작극 ‘어머니의 노래’, 엘빈 실봐누스의 ‘코작 박사와 그의 고아들’, 모노드라마 ‘내 인생에서 가장 어려웠던 시기’, 셰익스피어의 ‘햄릿’, 소포클레스의 ‘오이디프스’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한데 모았다”고 설명했다. 박 대표에 따르면 물론 전체극을 다 공연하지 않고 주요 부분을 발췌해 선보이게 된다. 모노드라마도 여러 명의 배우
가 더블캐스팅으로 출연하고 박 대표가 모자란 배우를 대신에 배역을 맡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직장과 가정생활 때문에 시간내기가 어려운 환경에서도 서로의 열정에 고무되면서 활기에 찬 연습을 가지고 있다”며 “프로 배우들이 아니기 때문에 어색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겠지만 연극을 사랑하는 이들의 순수한 열정만은 뜨겁게 전해질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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