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종교계가 장학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인재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종교와 인종을 초월한 장학생 선발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뉴욕한빛교회(담임 윤종훈 목사)와 뉴욕감리교회(담임 이강 목사), 원불교 뉴욕교당(정연석 교무)은 지역 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15년 째 엘름허스트 소재 뉴타운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뉴욕한빛교회는 종교와 인종을 초월해 교과 성적이 우수하고 리더십이 뛰어난 학생들에게 매년 장학금을 전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한인교회의 역할모델이 되고 있다. 5년 전부터 플레인뷰 지역의 사요셋고등학교에 장학금을 전달해 온 뉴욕감리교회 역시 장학생 선발을 학교 측에 위임, 커뮤니티 봉사 활동이 두드러진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뉴욕감리교회의 이규성 장로는 “한인사회만이 아닌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자는 취지로 시작된 교회 장학사업이 지역 고등학교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며 “특히 ‘인종화합’에 대한 에세이로 장학생을 최종 선발하고 있어 산교육의 장이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한 원불교 뉴욕교당도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로 플러싱고등학교 졸업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특히 성적보다는 커뮤니티를 위해 열심히 봉사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있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장학금 수혜 대상을 지역사회에 개방한 종교기관도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 장학생 40명을 선발하는 뉴저지 초대교회(청빙결정 한규삼 목사)는 신학생 5명을 제외한 나머지 35명을 봉사단체나 관련기관에서 봉사활동 경력이 있는 일반 한인학생 가운데 선발키로 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13년 전 장학사업을 시작한 순복음뉴욕교회(담임 김남수 목사)는 교인 자녀와 함께 사회봉사 활동이 두드러진 일반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고 매년 50~60명의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는 뉴욕효신장로교회(담임 문석호 목사)는 교인 자녀와 함께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일반학생을 장학생으로 선발하고 있다.
한편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아름다운교회(담임 황인철 목사)는 영주권 또는 시민권이 있는 1.5세와 2세 기독교인 가운데 뉴욕과 뉴저지, 커네티컷, 펜실베니아주에 거주하는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15년 째 ‘2세 지도자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한 은혜교회(담임 이승재 목사)는 지역사회와 함께 한다는 취지로 뉴욕, 뉴저지 커네티
컷에 거주하는 기독 한인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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