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스 행정관, 스타이브센트고 한인학부모에 방법모색 밝혀
뉴욕시 교육청이 마침내 예산삭감으로 또다시 올 가을 중단위기에 놓인 스타이브센트고교 한국어반을 살리는 방안을 직접 모색하고 나선다.
시교육청 가정참여지원실(OFEA)의 올리비아 엘리스 가족지원 행정관은 8일 한인학부모들과 만나 “한국어반을 최소한 현행대로 유지하거나 필수과목으로 개설하는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교장실에서 열린 긴급 대책모임에는 스탠리 타이텔 교장과 전체학부모회(PTA) 현 회장 및 차기 공동회장 등도 참석해 20여명의 한인들과 다양한 가능성을 놓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했
다. 타이텔 교장은 “선택과목인 한국어반 유지 명목으로 과학·수학 등 기타 주요 프로그램을 폐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학교는 이원언어학교가 아닌 과학·수학 중심의 특수목적고교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또한 타 특목고보다 훨씬 많은 7개의 제2외국어 필수과목이 개설돼 있는 상황에서 한국어까지 추가한다면 예산부담이 너무 커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단호한 입장을 고수했다.
이에 한인학부모들은 “지난 5년간 5만5,000여 달러를 학교 발전기금으로 조성해 기부했는데도 한국어반은 매년 중단위기를 맞는 것이 현실”이라며 학교가 필수과목 개설에 동의만 한다면 부족한 예산은 한인사회 차원에서 최대한 충당하겠다며 학교 측의 결단을 요구했다. 한인학부모회는 올 4월 연 ‘제3회 놀이마당’ 수익금 1만6,435달러는 아직 학교에 전달하지 않은 상태다. 학교 결정에 따라 한국어 프로그램 사용을 조건으로 최종 전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엘리스 가족지원 행정관은 학부모들이 조성한 기금이 한국어반을 위한 목적기부금으로 전달 가능한지에 관해 시교육감 규정을 면밀히 살피고, 한국어 필수과목 개설에 필요한 세부조건과 구체적인 예산 등에 대한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늦어도 1~2주 안으로 한인학부모 및 학교측과 다시 의견조율을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시교육청은 한국어반 살리기에 관한 한인학부모 및 한인사회의 의견도 적극 수렴하겠다며 전화(212-374-6406) 또는 e-메일(oe1lis@schools.nyc.gov)로 의견을 보내줄 것을 당부했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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