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 고교 졸업생의 3분의2 이상이 불경기 재정악화로 평소 자신이 원하던 대학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대학입학 상담가 협회(NACAC)가 전국 658개 공·사립고교의 대학진학 상담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해 9일 발표한 보고서 분석 결과, 71%가 평소 꿈꾸던 ‘드림 칼리지(Dream Colleges)’ 대신 학비가 저렴한 대학으로 진학을 결정한 수험생이 증가했다고 답했다. 또한 60%는 사립대학보다는 공립대학 진학을 최종 결정한 학생이 늘었으며, 37%는 4년제 대학 대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진학을 결정한 학생들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이런 변화는 사립고교보다는 특히 공립고교에서 더욱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드림 칼리지를 포기하는 것은 물론, 아예 대학 진학 시기를 미루는 고교 졸업생도 사립고교(8%)보다 공립고교(25%)에서 더욱 큰 증가를 보였고 4년제 대학 대신 2년제 커뮤니티 칼리지 역시 공립고교(63%)가 사립고교(21%)보다 훨씬 증가 현상이 두드러졌다.
불경기가 이처럼 많은 수험생들의 대학진학 계획 변경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지만 대학들도 예산삭감에 시달리면서 올해 입시정책에 커다란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실정이다. 고교 대학진학 상담교사와 더불어 전국 402개 대학의 입학사정관들을 대상으로 동시 실시한 조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은 학생들의 실제 등록률이 예년보다 감소한 대학이 45%를 차지했다. 이는 공립대학(32%)보다 상대적으로 학비가 비싼 사립대학(50%)이 더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사립대학의 40%는 어려운 가정형편을 이유로 조기전형에 합격하고도 진학을 포기한 학생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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