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종(대한민국 뉴욕 충효운동본부 회장)
본인은 평통위원을 다섯 차례나 지낸 사람으로서 ‘수치와 아울러 한인사회에 대한 죄책감’으로 함봉하기에는 양심이 너무 무겁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평통은 한반도 통일에 기여하도록 하는 목적과 차원에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고 믿기에 지난 10년간 자문위원으로 성심을 다 한 바 있다. 앞으로도 그렇게 기여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의 소원은 평화 통일이며 ‘민주평통 자문위원 윤리강령’의 첫 서두에 “이 시대의 으뜸가는 민족적 소명은 분단된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을 성취하는데 있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의 민주펑화통일 자문회의법 위촉규정에 의하여 대통령이 임명한 위원의 강령에 ‘통일’이라는 단어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럼에도 “...분단된 조국의 민주적 평화통일” 이라고 되어 있는 강론과 정 반대로 한인사회를 ‘낙하산’으로 분열시켜 놓고 무슨 강론을 앞세우고 있는지 알고 싶다.
한국 정부의 의도는 뉴욕 한인사회를 분단으로 이끄는데 성공하게끔 지상군이 아닌 ‘낙하산’을 보냈는가 말이다. 어느 고위 관리의 실책으로 이명박 대통령, 즉 평화 통일 자문회의 의장에게 지우지 못할 누를 끼치지 않았나 싶다.
그렇다면 정부의 실책을 떠나 이에 앞서 ‘낙하산’을 자진하여 접어야 평통의 실추된 위상을 만회하고 한인사회의 관용과 더불어 대통령에 대한 예의를 지키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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