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 채(뉴저지)
뉴욕한국일보 6월1일자 오피니언 란에 게재된 최대석씨의‘무책임한 노무현’이란 제목의 글을 읽고 정말 언짢았다. 노무현 전대통령의 서거소식을 듣고서는 7일 동안 TV와 신문을 보고 또 보았다. 얼마나 안타깝고 아까운 일인지.
꾸역꾸역 밀려 올라오는 소리 없는 통곡은 미안하고 미안했다. ‘미안해하지 마라’ 하셨는데 그냥 미안했다. 최대석씨의 글을 읽고 정말 분노했다. 글에서는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노무현이라 했다. 대한민국의 전 대통령이었던 분께 우리는 어떻게 했나? 믿어주었나? 그러면 그렇지 하고 실망만 하지 않았나? 부엉이 바위 밑으로 밀기만 했지. 이래도 이래도 하면서 그렇게 뼈가 으스러지게 죽어갔는데 무엇이 창피스러운가? 무엇이 이기적이고 비겁한가? 진정으로 창피스럽고 이기적이고 비겁한 것은 우리들이다.
이제 죽음으로 주고 간 숙제를 우리는 해야 한다. 대한민국의 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무엇이 창피한가? 무슨 모멸감인가? 그저 아프기만 하다. 더 이상 무책임한 국민은 되지 말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