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청소년 4명 중 1명꼴로 수업시간에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의 휴대폰 교내반입을 금지하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뿐만 아니라 휴대폰에 주요 정보를 입력해 시험시간에 살짝 엿보거나 친구와 답안을 주고받는 등 시험부정행위 용도로 사용하는 청소년들도 10명 중 5명꼴로 높았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본부를 둔 교육기관인 ‘커먼 센스 미디어’가 5월말부터 6월초까지 전국1,013명의 13~18세 청소년 및 해당 연령의 자녀를 둔 30세 이상 학부모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다. 청소년들은 한 주에 평균 440개의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발송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중 수업시간에 전송하는 문자메시지가 전체의 4분의1인 110개로 집계됐다. 매 수업시간마다 평균 3건씩 전송하는 셈이다.
응답자의 3분의1은 최소 한 번 이상 휴대폰으로 시험부정행위를 저질러봤고 절반(52%) 이상은 휴대폰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방법으로 시험부정행위를 저지른 경험을 털어놨다. 하지만 설문에 참여한 청소년의 4분의1은 시험시간에 친구와 휴대폰 문자로 답을 교환하고 휴대폰 인터넷 기능으로 답을 검색하는 방법을 시험부정행위로 보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러한 문제 행위의 심각성에 동의한다는 응답도 절반에 불과했다.
또한 부모의 3%만이 자녀가 휴대폰으로 시험부정행위를 저질렀을 것으로 생각했고 학교에서 자녀가 휴대폰을 사용할 것으로 본다는 응답도 23%를 차지한 반면, 청소년들은 65%가 청소년의 대부분이 학교에서 휴대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해 세대 차이를 드러냈다. 이번 설문조사에 참여한 청소년 1,013명 가운데 휴대폰 소지자는 84%였으며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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