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보리 방편문 모임이 있는 날이다.
내가 좋아하는 삼보사에서 열리고 우리 거사와 함께 갈 수 있어 더욱 신이 난다. 더구나 카풀한 분들과 1 시간 반 가량을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신나게 부처님 법과 만난 인연을 이야기 하다 보니 어느새 삼보사 푯말이 보인다. 삼보사는 늘 느끼는 것이지만 편안한 자리이고, 영락없는 한국의 선방이다.
청하 큰 스님이 처음 태안사에서 3 년 결사 하셨을 때, (그 당시에는 태안사가 잘 알려져 있지 않았다). 도반들과 방문하여 청하스님으로부터 보리 방편문을 접할 수 있었다. 그 인연으로 난 이곳에 와서도 보리 방편문 공부를 하게 되는가 보다. 한국에서 온 선승이신 동선스님이 뜻하지 않게 법문을 해 주신다니 더욱 더 기쁘다. 우리는 향기 그윽한 오룡차를 마시면서, 잠시나마 세속의 모든 시끄러움을 잊어 본다.
마음이란 무엇일까? 원래의 청정한 그 자리<불성 자리> 지혜, 무한한 빛이라고나 할까?, 그러나 그 빛은 항상 어느 곳에서나 똑같이 비추이지만, 사람에 따라서 밝을 수도 있고 때로는 먼지가 끼여서?밝음을 못 볼 수도 있다. 그러면 그 먼지가 어떻게 해서 생긴 것일까? 바로 우리가 화내고 어리석고 욕심 내서 생긴 먼지일게다. 그리고 그 먼지를 가라 앉혀 원래 있었던 그 빛이 맑고 밝게 우리는 마음자리를 찾는 참선이나 염불을 하는 거다.
더구나 우리 지도 법사이신 최 박사가 물리학적 측면에서 본 보리 방편문을 설명해 주어 더욱 뿌듯하다. 바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은 마음의 반증이므로 일이 잘 안 풀릴 때는 다른 데서 답을 찾지 말고, 먼저 내 마음을 찾아봐야 한다고 하셨다. 그리고 우리들에게 슬라이드를 통해서 과학적으로 불법을 구체적으로 증명해 주셨고 우리 세포의 수가 천백억이나 된다는 놀라운 말씀을 해 주셨다. 바로 그거다! 우리는 천백억 세포를 가진 화신이라는 것을 의미하는 게 아닌가?
바로 부처라는 게 입증을 하는 셈이다. 그리고 동선 스님께서는 불교가 미국 캘리포니아에선 반드시 꽃피워질 것임을 말씀해 주셨다. 또 한 가지 얻은 기쁨은 갈 때는 빈 손으로 가는 게 아니라, 열심히 정진해서 보배<즉 지혜>를 가지고 가라는 말씀도 해주셨다.
오늘 갈 때는 빈 마음으로 갔는데 올 때는 마음 자루를 그득히 채워 더욱 더 기쁜 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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