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6.25전쟁 59주년
▶ 본보, 초.중.고교생 대상 설문조사
뉴욕 한인학생의 60.5%가 6.25 한국전쟁을 올바로 알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돼 이들에겐 ‘잊혀진 전쟁’이 되고 있다.
본보가 한국전쟁 59주기를 맞아 한인학생을 대상으로 24일 ‘6.25 한국전쟁’에 대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한국전쟁을 정확히 알고 있는 학생은 39.5%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인학원가와 거리 등에서 무작위로 선정한 8~18세 연령의 한인 초·중·고교생 86명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한국전쟁에 대해 전혀 모른다고 답한 학생은 37.2%(32명)였으며, 한국전쟁을 일본의 한국 침략전쟁이라고 응답한 학생이 21%(18명), 2.3%(2명)은 미국과 한국의 전쟁이라고 답했다. 이는 본보가 9년 전 한국전쟁 50주기를 맞아 실시한 같은 조사에서 한인학생의 68%가 한국전쟁에 대해 아는바 없다고 답한 것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다.<본보 2000년 6월24일자 A1면>
하지만 한국전쟁을 일제침략 전쟁과 혼동하는 학생은 9년 전의 21%와 동일했다. 한국전쟁을 제대로 알고 있는 39.5%(34명)의 응답자 가운데 미국에서 출생한 한인 2세가 20명으로 한국출생자(14명)보다 많았다. 또한 옳게 대답한 응답자의 53%(18명)가 부모 또는 조부모로부터 한국전쟁을 들어 한국의 역사를 잘 알게 됐다고 답했다. 이는 한국역사에 대한 한인 동포학생들의 역사의식이나 이해의 깊이가 이민연수의 길고 짧음이나 한국에서 교육을 받았는지 여부와 크게 상관없음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또한 이번 조사에서 한반도의 남북통일에 찬성하는 한인학생은 42%(36명)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통일 반대 의견도 23%(20명)로 상당수를 차지했으며 이외 잘 모르겠다는 19%(16명), 무응답이 16%(14명) 등이었다.
통일 찬성 이유로는 남북이 힘을 합치면 세계 강대국이 될 수 있기 때문이란 의견이 가장 많았고 전쟁 공포로부터 해방 및 세계 평화기여 등이 뒤를 이었다. 통일 반대 이유로는 남한의 적화 위험, 남북의 사상 및 경제, 문화수준의 격차, 남한 주민의 자유 및 생명보장 등을 꼽았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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