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발각, 문제 다시 출제...학군 가담학생 엄중처벌
한인 동포학생 및 조기 유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표적인 우수학군인 뉴저지 테너플라이에서 지난 주 고등학교의 학년말 고사 시험지가 사전 유출돼 학군이 발칵 뒤집혔다.
테너플라이고교 도라 콘토지아니스 교장은 “학생들의 기말고사가 시작되기 직전 컴퓨터 해킹으로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된 사실을 감지하고 시험문제를 다시 출제해 기말고사를 치렀다”는 내용의 가정통신문을 이달 19일자로 발송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버겐카운티내 공립학교의 기말고사는 지난주 시작해 이번 주 23일 종료된 상태다. 현재 지역경찰이 동원돼 수사가 진행 중에 있지만 학군 사무실은 얼마나 많은 학생들이 유출된 시험문제를 실제로 입수했는지, 몇 개 과목의 시험문제가 사전 유출됐는지에 대해 함구하고 있다.
다만 학교가 발송한 가정통신문에는 현재 시험문제를 미리 빼돌리는 일에 관여한 학생들이 누구인지, 몇 명이 가담했는지에 대해 학교가 어느 정도 파악한 상태라는 짧은 설명이 실려 있다. 학군 사무실도 이번 시험문제 사전 유출 사건을 심각한 상황으로 판단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엄중한 책임 추궁을 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범행 수법이 파악되는 대로 장차 또 다른 시험문제 유출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학군 사무실이 별도의 예방책도 강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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