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을 맞은 한인 어린이들의 큰 잔치인 미주한국공연예술진흥회 주최 ‘제2회 청사초롱 어린이 축제’가 24일 플러싱 코리아빌리지 열린공간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한국일보 특별후원으로 27일까지 진행되는 청사초롱 축제 첫날인 이날 인형극 ‘나무꾼과 선녀’와 ‘소년 홍길동’이 오전 11시부터 3차례에 걸쳐 공연됐고 공연 전 이벤트로 전통 무용과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청사초롱 축제는 지난해 소극장 독도, 뉴욕 한국국악원 어린이 농악대, 뉴욕 어린이 취타대, 인형극장 아빠 엄마 등이 참여해 예상을 뛰어넘는 호응을 받으며 장기 공연을 했다. 제작진은 지난해 큰 인기를 얻었던 나무꾼과 선녀, 콩쥐와 팥쥐, 아기돼지 삼형제에 이어 올해는 야심차게 새로운 작품 홍길동을 선보이고 있다.
이날 첫 공연에는 플러싱 우리또래 유아원이 단체 관람했다. 어린이들은 고전인 홍길동에 담긴 해학을 모두 이해하지는 못했지만 친근감 있는 인형들의 익살스런 연기와 다이내믹하게 변하는 무대 장치, 음향 효과 등에 연신 환호를 보내는 모습이었다. 박동훈 소극장 독도 대표는 “인형극은 학교 교육의 색다른 연장”이라며 “방학을 맞는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인형극 공연은 25일과 27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6시에 계속된다. 한편 열린공간에는 지호웅의 독도사랑 사진 전시회도 열리고 있다<박원영 기자>
청사초롱 어린이 축제 첫날 단체 관람 온 어린이들이 홍길동 공연을 즐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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