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로코 CT24 디자인 차용
폭스바겐이 레이싱 카 ‘시로코 GT24’의 디자인을 토대로 개발한 시로코 R을 최근 공개했다.
마치 레이싱 카처럼 날렵한 디자인을 보인 시로코 R은 앞 범퍼에 LED 데이타임 라이트가 달리는 등 새로운 디자인을 추가했다. 테일램프는 스모크 코팅을 입혔다. 인테리어는 버킷시트, 3스포크 스티어링 휠, 알루미늄 페달 등을 채용했다. 내장 곳곳에 알루미늄 패널로 포인트를 줬다. 시트나 스티어링 휠, 사이드 실에는 R의 로고를 새겼다.
시로코 R은 4기통 2.0ℓ 직분사 터보엔진을 얹었다. 아우디 S3를 기본으로 한 이 엔진은 급배기계를 개선해 최고출력 265마력, 최대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S3보다도 출력은 9마력, 토크는 2.0kg·m 증가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6단 DSG가 있다. 4륜구동인 4모션을 포기하고 FF를 채택해 차 무게를 1,330kg으로 줄였다. 따라서 시로코 R은 정지상태에서 시속 60마일 도달시간이 6.2초를 낸다.
새 차는 강화 서스펜션과 브레이크를 채용했다. ESP에 전자식 LSD인 XDS도 장착해 출발이나 코너링 때 트랙션 성능을 끌어올렸다. 타이어는 18인치를 표준으로 채택하고, 옵션으로 19인치를 낄 수 있다.
시로코 R은 오는 9월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데뷔한 후 유럽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같은 엔진이 골프 R32의 후속 모델에도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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