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6.25참전 국가유공자)
지난 22일 자 한국일보 오피니언 란에 게재된 ‘한반도 상공의 전쟁 먹구름’ 이라는 제하로 전 언론인 이광영씨가 쓴 글을 보고 몇 가지 느낀 점을 말하고자 한다. 내용 중에 지난 14일 6.15 공동선언실천 해외대표 문동환 목사는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미 국무장관에게 편지를 보내 “북한의 강경대응이 생존을 위한 약자의 몸부림이니 강자인 미국은 자제와 관용으로 그들을 설득하여 대화노력을 계속하여 전쟁을 피해야 한다.”고 했다. 그런데 한국은 세계 제 12위권의 경제대국으로 비약 발전하고 있는 국가로써 2008년 국방백서에 의하면 북한은 대량 살상무기(WHD)를 모두 갖춘 군사대국으로 미국을 위협하는 수준이다.
그런데 어찌 남한이 북한에 선제공격한다고 생각이나 하겠는가. 이에 안보리는 지난 12일 만장일치로 최근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에 강력한 대응조치를 취하기로 합의했다. 북한은 한미 간에 군사훈련을 북한침략의 예행연습으로 오인하고 있을지 모르나 금년 들어 북한의 동맹국인 중공도 소련과 함께 소련 연안 해상에서 합동 군사훈련한 사실이 있는데 이것도 남한을 침공하기 위한 예행연습이라고 생각하는가.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한미 간의 유대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확약을 받았다는 것은 4천 7백 한국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여야 할 대통령으로서의 의무인 것이다. 그런데 이광영씨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 후 발표된 회견문에서 흡수통일을 지향하는 내용이 북
한을 자극할지 모르겠다고 한 것은 좀 지나친 생각이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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