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의 우량자산을 인수한 뉴 GM이 이달 내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디트로이트의 GM 본사 전경.
셰볼레 등 4개 브랜드
미국 법원이 제너럴모터스(GM)의 자산 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이달 내에 GM의 우량 자산을 인수한 뉴 GM이 새 이사진과 함께 출범할 것이라고 오바마 행정부의 스티븐 래트너 자동차TF(태스크포스) 팀장이 6일 밝혔다.
래트너 팀장은 이날 워싱턴에서 법원이 GM의 자산매각을 승인함에 따라 자산매각이 이번 주 내로 완료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이어 GM이 온종일 자금 걱정만 하지 않고 자동차를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GM에 지원하기로 돼 있는 자금 중 나머지 200억달러를 올해안에 지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뉴욕 연방파산법원은 5일 GM을 살리기 위해 우량자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에 동의한다면서, GM이 주요 자산을 새로 태어날 ‘뉴 GM’에 매각하는 것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GM은 세볼레, 캐딜락, 뷰익, GMC 등 핵심 브랜드 4개를 포함한 우량 자산들을 ‘뉴 GM’에 넘길 수 있게 됐다. 연방정부는 GM의 자산매각 시한을 10일까지로 정해 놓고 있어 자산매각이 시한에 맞춰 이뤄질 경우 6월1일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은 약 40일이라는 빠른 기간에 회생을 위한 구조조정에 성공하게 된다.
뉴 GM은 지난달 초 파산보호를 신청한 GM이 구조조정을 거쳐 설립할 새 법인으로, 전체 지분 중 61%는 미 재무부가, 12%는 캐나다 정부가, 17.5%는 전미자동차노조(UAW)가, 10%는 채권자들이 갖게 된다. 래트너 팀장은 GM 이사진이 이달 내로 발표될 것이라면서, ‘뉴 GM’의 주식공모를 통한 상장은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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