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기
사무엘 김 목사
하와이 한인기독교회
일반적으로 청소년(youth)이라고 하면 중,고등 학생들을 생각합니다. 틀리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중,고등 학생들만이 청소년은 아닙니다. 청소년 과정은 그들이 그들의 인성을 개발해 가는데 중요한 과정입니다. 청소년기는 사춘기를 시 작으로 어른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말합니다.
1920-30년대에는 14살에서 18세까지가 청소년 기간으로 여겨졌습니다. 그런데 1950-60년 사이에 아이들의 신체적인 성장이 빨라짐에 따라 사춘기가 13살 정도에 시작하게 되었고 청소년의 시작이 14살에서 13살로 빨라졌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자녀들의 신체적인 성장이 예전보다 빠르기 때문에 청소년기의 시작이 13살에서 11/12살로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신체적인 발달과는 반대로 책임감의 감소와 그들의 지적 발달이 늦어짐으로 청소년기는 11/12살에서 시작 돼서 늦게는 25살까지 가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고등학교 만 졸업을 하면 이제는 청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신체적인 발달은 점점 빨라지는데 그에 반해 부모 의존도 또한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전 같 으면 부모를 도와 일을 하면서 책임감을 키워가고 부모에게 서 독립을 할 나이에 지금 청소년들은 부모의 간섭을 떠나 독립은 간절히 원하지만 그럴만한 능력을 갖추지 못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청소년 시기가 늦게는 20대 중반까지 가는 경우가 생겨난 것입니다.
청소년기가 늦어짐에 따라 많은 문제가 생겨났는데 그 중에 가장 큰 문제는 그들의 삶에 목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을 바로 알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해 가야 하는 시기에 많은 부분에서 부모에 의존해 살면서 부모들의 과잉보호를 받고 살고 있기에 많은 청소년들이 삶의 방향을 바로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자녀들은 세상이 주는 많은 시험과 어려움을 날마다 경험하고 있습니다. 정체성, 자존감, 무능력함, 지루함, 마약, 술, 섹스….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며 살아가는 자녀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말씀드린 것처럼 그들이 삶에 목적을 바로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많은 자녀들이 어려서부터 교회는 다니지만 믿음이 무엇인지,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 무엇인지 깨닫지 못하는 자녀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마음을 갖고 있는 자녀들도 많이 있습니다.
자라면서 가정에서부터 말씀, 기도의 훈련을 받고 믿음의 사람으로 성장해 가야 하는 시기에 너무나도 편안한 주일성도로 성장해 가면서 말씀 보다는 세상의 영향력을 더 많이 받고 자랐습니다.
그 결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면서 75%가 교회를 떠나고 대학을 졸업하며 95%가 교회를 떠나는 결과 를 낳았습니다.
목회자로서, 아버지로서, 성도로서 주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아픈지 모릅니다. 제 마음이 그런데 우리 주님의 마음은 얼마나 더 아프시겠습니까?
그런 청소년들을 위해 하와이 목회자들이 그들을 위해 무엇인가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오늘과 내일 “재정 의” (Redefined)라는 주제로 집회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한인 청소년들의 참여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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