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내 (컬럼비아 의대 임상조교수)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사람 네 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서슴치 않고 조지 워싱턴, 아브라함 링컨, 토마스 에디슨, 그리고 벤자민 프랭클린이라고 답할 것이다. 모두가 잘 알다 시피 워싱턴은 미국의 초대대통령이었다. 그는 3선, 4선 대통령도 될 수도 있었지만 워싱턴은 대통령 임기 두 번만 하고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 후 미국의 대통령은 두 번 임기만 할 수 있도록 선례를 만들어 놓았다. 독립전쟁이 끝난 후, 일부 부하들이 쿠데타를 일으키자고 했는데 워싱턴은 거절했다. 만약 쿠데타를 일으켰더라면 워싱턴이 미국의 초대 왕이 되었을 것이다. 만약 워싱턴이 왕이 되었더라면 오늘날과 같은 거대한 미연방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다.
링컨은 미국의 16대 대통령으로서 남북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었다. 둘로 나누어진 미국을 하나의 미국으로 통일했었고, 그리고 노예를 해방시킨 사람으로써 너무나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미국인으로서만 아니라 세계인으로 가장 유명하고 중요한 사람은 토마스 에디슨이 아닐까 싶다. 에디슨은 전깃불을 발명하여 인류에게 어둠을 환하게 만들어준 사람이다. 에디슨이 처음으로 영화를 만들어 냈고, 그리고 축음기를 만들어내어 우리의 문화를 향상시킴과 동시에 시민들로 하여금 한층 더 삶을 재미있게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준 발명가였다.
그는 1931년도에 죽었다. 그런데 왜 이런 훌륭한 인물에게 노벨 과학상을 수여하지 않았는지 나로서는 이해가 가지 않는다.
미국에서 소학교 5학년 이상 된 아이들이나 어른 치고 벤자민 프랭클린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과학자로서, 소학교 교과서에 프랭클린은 연을 날려서 번개가 전기라는 것을 알아냈고 피뢰침을 만들어내어 사람의 생명을 번개로부터 구해낸 사람이었다. 바이포칼(Bifocal) 안경도 만들어냈다. 언론인으로서 ‘필라델피아 거세트(Gazette)’ 신문을 발행하여 미국을 민주화시키는데도 큰 공헌을 했었다. 벤자민 프랭클린은 미국독립선언서를 작성하는데 참여했었고 그리고 미국의 독립에 앞장섰었다. 그는 정치인으로서 불란서 대사도 역임했다.
학교 문 앞에 가보지도 못했고, 학교에서 교육을 전혀 받지 않고도 미국의 대통령이 된 사람이 있다. 그가 바로 앤드류 존슨(17대)이다. 그는 혼자서 책 읽는 법을 배웠다. 결혼 한 후 수학이며 문학을 아내한테서 배웠다. 앤드류 존슨은 상원의원(테네시 주)이었고 그리고 부통령이 되었는데, 링컨이 암살당한 후 대통령이 되었다.
대통령을 하는 도중, 미국국회에서 거의 탄핵을 당해 쫓겨날 뻔했었다. 쫓겨나지는 않았지만 대통령 임기가 끝난 후, 당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재출마를 하지 못했다. 대통령의 임기를 마친 후 미국에서 전직대통령으로서 유일하게 다시 상원의원이 되어 활동하다가 죽었다.이처럼 유명한 인물들에 대해 내가 흥미를 갖는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이들은 초등학교 2-3년 정도, 아니면 아예 학교 교육을 전혀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무식해야 할 사람들인데 가장 유
식한 미국인이 되었던 것이다. 교육을 받지 않아도 성공할 수 있구나 하는 것을 우리들에게 보여준 좋은 표본이 되어준 인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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