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의 독립운동 요람지 하와이에서는 광복의 달 8월을 맞아 이민선조들과 그 후손들이 가꾸어 가고 있는 장학사업들이 해를 거듭하며 풍성한 열매를 맺고 있다.
매년 8월이면 동지회, 코리안 유니버시티클럽을 비롯 팔라마장학재단과 한국일보/라디오 서울등에서 10명 내외의 장학생을 선발해 1,000-2,000달러 장학금을 지급하며 이민 200년 역사를 만들어 갈 인재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에는 불경기로 인한 학비보조 어려움이 많은 가정이 많아 그 어느때 보다 장학금 신청 경쟁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 단체의 경우 장학사업에 대한 홍보가 미비해 장학금 혜택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한 것으로 밝혔다.
하와이 한미재단의 경우 2006년부터 커뮤니티 장학사업으로는 가장 큰 액수인 1만달러 장학금을 2명의 학생에게 각각 전달하고 있는데 올해에는 홍보가 미비해 신청자가 단 1명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주 코리안 유니버시티 장학금 전달식에서 기조연설을 한 하와이 대학교 에드워드 슐츠 교수에 의해 알려졌다.
한미재단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슐츠 박사는 이날 연설에서 한미재단이 매년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각각 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지만 올해의 경우 단 1명만이 신청서를 접수한데다 지난해 하와이 대학교내 특정 인종이나 계층의 학생들을 위해 따로 마련해 둔 장학금 600여만 달러도 사용되지 못한 점 등을 지적하고 한인 청소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장학사업들의 홍보의 중요성과 이를 찾으려는 학생들의 노력을 강조했다.
하와이 한인사회 장학사업을 정리해 보면 다음과 같다.
▲동지회 장학금
대학진학 우수학생들을 선정해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한번 장학생에 선발되면 졸업때까지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면 매년 장학금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팔라마장학재단
1999년 설립이후 올해까지 10여년간 100여명의 장학생을 선발 25만여달러에 달하는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매년 8월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있다.
▲하와이 한인상공회의소
한인단체 장학사업 가운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인상공회의소 장학금은 매년 7월 카피올라니 공원에서 열리는 한국축제의 장에서 전달식을 갖고 있다.
▲하와이 한미재단 장학금
2006년부터 1년에 2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1만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선정 기준은 학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학생의 장래 발전 가능성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한국일보 라디오 서울 장학금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뉘어 장학사업에 동참하기 원하는 업체들과 더불어 장학금을 지급하는 본보 장학프로그램은 특히 고등학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코리안 유니버시티클럽
1936년 설립되어 1951년부터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코리안 유니버시티클럽은 매년 한명의 우수학생을 선발해 대학 4년간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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