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24~27일 존 라이언 극장·브릿지 팍
한인 안무가 5개 팀 포함 전세계 80여 단체 참가
한 공연 안에 7개 무용단체 다양한 색깔 현대 무용 감상
브루클린의 화이트웨이브(White Wave.예술감독 김영순)가 매년 주최하는 ‘덤보 댄스 페스티벌(Dumbo Dance Festival)’이 올해는 9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에 걸쳐 존 라이언 극장과 브릿지 팍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9회째를 맞는 이번 덤보 페스티벌에는 한인 안무가 5개 팀을 포함해 전세계 80여개 단체가 참가할 예정이다.
페스티벌에 출연하는 한인 무용가들을 살펴보면 유희라씨가 페이드(Fade)를 25일과 27일 공연한다. 유씨는 국립발레단을 거쳐 호주 국가올림픽 체조대표팀 코치 및 안무가로 활동하다 뉴욕에서 새로운 춤의 인생을 시작한 이색적인 경력을 갖고 있다.
안무가이면서 무용공연의 의상디자인을 함께 하고 있는 다재다능한 무용가 김주민씨는 디류젼(De_lusion)을 26일 오후 5시에 공연한다.
뉴욕 한인 사회에 잘 알려진 이송희씨는 ‘위안부’라는 제목의 무용을 26일 오후 6시 선보인다.
앨빈 에일리 무용단의 세컨 컴퍼니 멤버이며 2009 서울국제무용콩쿨 현대무용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성창용씨는 ‘워킹 온더 사운드( Walking on the sound )’를 26일 오후 8시에 무대에 올린다. 그리고 김영순의 화이트 웨이브 무용단은 2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갈라 공연을 비롯해 25일 오후 8시, 26일 오후 8시에 각각 공연한다.
주류 언론에 대부분 소개되며 이제는 뉴욕을 대표하는 5대 국제 무용 페스티벌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성장한 덤보 댄스 페스티벌은 올해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다. 한 공연 안에 7개 무용단체의 파노라마처럼 이어지는 일종의 댄스 마라톤을 다양한 색깔의 현대 무용을 감상할 수 있다. 24일의 갈라 공연에 백남준과 함께 작업했던 세계적인 전위 아티스트 로리 앤더슨이 출연하는 것도 큰 관심을 모은다.
김영순 단장은 “저와 함께 화이트웨이브의 모든 댄서들은 매해마다 더욱더 신선하고 예술적인 프로그램을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며 “미국 및 유럽 그리고 여러 나라의 아시아 현대무용단들의 뉴욕 등용무대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화이트웨이브는 ‘쿨 뉴욕댄스페스티벌’과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 등도 매년 개최하고 있다.
존 라이언 극장: 25 Jay Street. Brooklyn, NY 11201
공연 및 갈라 티켓(100달러/250달러)
문의: 718-855-8822
www.whitewavedance. com
<박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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