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민속놀이와 운동 경기, 한국 왕복 항공권등 푸짐한 경품...
7일 노동절 연휴, 다이아몬드 헤드산을 배경으로 한 카피올라니 공원에서는 제24회 한인민속축전에 출전한 사물놀이 장단과 한인들의 응원 소리가 그 어느해 보다 드 높았다.
바람이 심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교회, 사찰, 은행, 항공사등 각 단체에서 팀원간, 세대간 화합과 친목을 다지며 함께한 올해 민속축전에는 특히 처녀 출전팀이 어느해 보다 많아 동포사회의 눈길을 끌었다.
‘동포사회와 함께하는’ 영사관팀, 민주평통팀 외에도 무량사의 청소년들이 주축이 된 ‘비보이 댄스팀’도 출전해 하와이 한인사회 화합의 한마당 잔치 민속축전의 의의를 더했다.
제24회 하와이 한인 민속대축전을 주최한 홍순영 한인체육회장은 “올해는 경제난 심화로 그 어느해보다 준비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했는데 각 단체와 업주들의 변함없는 지원으로 예년 수준으로 대회를 치룰 수 있게 되어 무엇보다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대회 개최 소감을 밝혔다.
홍 회장은 “이제 한인민속 축전은 1세 중심의 행사에서 세대간의 화합을 다지는 유서깊은 커뮤니티 행사로 자리매김한 만큼 앞으로도 한인사회 문화 유산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특히 올해에는 민속놀이 가운데 ‘투호’에 대한 한인들과 현지 주민들의 참여가 높아 일반 경기가 아닌 푸짐한 경품을 준비하고 누구나 참여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날 한인민속축전장에는 김영해 한인회장과 김봉주총영사, 강범식 오하나 은행이사장외에도 호놀룰루 시장을 비롯한 시의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하와이 한인사회의 로컬사회내 정치적 위상을 실감케 했다.
최근 한인사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시의회에 재입성한 앤 고바야시 시의원을 비롯해 주말 시장직 도전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도노반 델라 크루즈 시의원, 무피 헤네만 시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헤네만 시장은 본부석에서 체육회 관계자들 및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공원에서는 중앙교회가 마련한 갈비 플레잇 점심을 스테프들과 함께 나누며 한인축제를 즐겼다.
매년 노동절을 맞아 열리는 한인민속축전은 한인체육회가 주최하고 한인회를 비롯한 한인사회 각 단체와 업체들이 후원하는 행사로 기마전, 달리기, 족구, 배구대회, 윷놀이 등 어린시절 추억속의 운동회를 연상케하는 각종 놀이와 체육경기를 함께하며 커뮤니티 화합을 다지고 있다.
제24회 민속축전 참가 단체는 그리스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낙인), 아이에아 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김호용), 한인 중앙장로교회(담임목사 강영중), 무량사 (주지 권도현), 하와이 크리스챤교회(담임목사 황성주), 하와이 국궁협회(회장 정진욱), 오아후 순복음교회(담임목사 박세창), 하와이 천주교 한인성당(김영교 베드로, 한광석 마리요셉), 대한항공(지점장 조한신), 하와이 한인테니스협회(회장 김형진), 오하나 은행(이사장 강범식), 민주평통 하와이(회장 배성근), 알로하 스시, 총영사관팀(총영사 김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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