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뉴저지 에지워터)
유에스 앤드 월드리포트는 미국서 자녀를 키우는데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진 ‘베스트10’을 선정함에 있어 버지니아비치를 제1위로 자녀 키우기 좋은 도시로 선정했다. 이번 필자는 이곳을 직접 방문할 기회가 있어 과연 이곳이 자녀를 키우는데 좋은 환경을 가진 곳인가를 직접보고 느낀 점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대서양 연안과 체사피크만으로 이어지는 지평선에서의 일몰광경은 뉴욕에서 보지 못했던 아름다운 광경이었고 43만4천명의 인구를 갖고 있지만 학교마다 어린애들의 안전과 보호를 위해 학부모는 물론 인근의 병원, 주둔군인들까지도 봉사하는 덕분에 어린애들의 출. 퇴교가 걱정이 없다.
수십 대의 학교버스는 물론 인근병원, 군인 버스까지 협조하여 신속히 학생들을 등교 또는 귀가시키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을 위한 좋은 교육여건이 즐비하다. 또한 버지니아비치는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발디딜 틈이 없이 세계유명호텔들과 모텔들이 즐비하고 유명한 식당, 선물센터들이 많아 맨하탄의 중심지를 무색할 정도이니 이곳에서 후원하는 지원금이 어느
도시도 따르지 못할 것으로 생각됐다.
호텔중심지의 비치 쪽에는 밤에도 야경객과 운동을 위한 자전거들이 줄을 지어 다니고 있었고 백사장에는 바람에 날아다니는 휴지조각하나 발견할 수 없는 것을 보고 지난번 신문을 통해서 보도되었던 강원도 강릉해수욕장에서 이용객들이 버린 휴지조각과 음식물 찌꺼기들이 해변에 널려있는 화면을 보았던 기억이 떠올랐다. 우리들은 왜 이런 좋은 점을 따르지 못하고 있나? 우리가 살고 있는 뉴욕 메트로폴리탄도 이곳에 못지 않는 지역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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