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가 4학년생 백업 쿼터백 케빈 크래프트의 침착한 경기 운영에 힘입어 캔사스 스테이트를 격파하고 시즌 3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19일 패사디나 로즈보울 구장에서 벌어진 경기에서 UCLA는 1학년생 러닝백 조나단 프랭클린이 23번의 캐리로 119야드 러싱을 뽑아내고 키커 카리 포바스가 3개의 필드골을 성공시키며 캔사스 스테이트를 23-9로 제압했다. 이로써 시즌 3전 전승을 기록한 UCLA는 8연승으로 시즌을 시작했던 지난 2005년 이후 4년만에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지난주 테네시 원정에서 턱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1학년생 쿼터백 케빈 프린스를 대신해 선발로 나선 크래프트는 지난 시즌 팀의 12경기에서 모두 주전으로 뛴 선수. 그 12경기에서 학교기록인 20개의 인터셉션을 던진 크래프트는 결국 올 봄 훈련에서 1년생 프린스에게 선발자리를 뺏기고 백업으로 밀렸으나 프린스가 부상으로 빠지자 화려하진 않아도 베테랑다운 침착하고 안정된 경기운영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또 UCLA 디펜스는 이날 2개의 인터셉션과 6개의 쿼터백 색을 뽑아내며 캔사스 스테이트 오펜스를 268야드로 묶었다.
UCLA는 이날 캔사스 스테이트의 첫 공격을 인터셉션으로 차단한 뒤 11번의 플레이로 64야드를 전진, 프랭클린의 3야드 터치다운 런으로 7-0 리드를 잡은 뒤 끝까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캔사스 스테이트는 3쿼터에 터치다운(포인트애프터 미스)으로 13-9까지 따라왔으나 UCLA는 마지막 쿼터에서 포바스의 40야드 필드골에 이어 종료 6분30초를 남기고 크래프트가 테런스 어스틴에 5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연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김동우 기자>
UCLA 선수들이 캔사스 스테이트 선수를 태클한 뒤 함께 기쁨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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