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와이드리시버 소속 디펜딩 수퍼보울 챔피언 피츠버그 스틸러스가 시카고 베어스에 덜미를 잡혀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지난주 시즌 개막전에서 팀 최고 수비수 트로이 폴라말루(세이프티)를 무릎부상으로 잃은 타격이 컸다. 스틸러스는 20일 원정경기에서 14-17 역전패를 당했다. 막판 43야드 결승 필드골에 실패한 후 베어스 쿼터백 제이 커틀러에서 데빈 헤스터로 이어진 패스 플레이에 뚫린 결과 경기 종료 15초 전 44야드 역전 필드골을 얻어맞고 땅을 쳤다.
폴라말루가 빠진 스틸러스 디펜스는 4쿼터에 베어스의 루키 와이드리시버 자니 낙스에도 계속 뚫리며 문제점을 드러냈다. 지난해까지 덴버 브롱코스에서 뛰었던 쿼터백 커틀러는 그 덕분에 지난주 그린베이 패커스를 상대로 치른 베어스 데뷔전에서의 부진을 말끔히 만회했다.
폴라말루는 3~6주 결장이 예상되고 있다.
한편 NFL 역사상 32번째 ‘1만 야드 클럽’ 회원권을 눈앞에 둔 워드는 6차례 패스를 받아 57야드를 전진했다. 터치다운은 없었고 1만 야드까지는 60야드가 남았다.
스틸러스 러닝백 윌리 파커가 베어스 수비수들에 ‘갱태클’을 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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