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모 무관심. 방치로 갱 범죄 등 연루
▶ 상담건수도 70% 증가
한인 청소년들의 비행이 위험수위를 넘어서고 있다.
청소년 범죄전문가들은 불경기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무관심과 방치 속에 갱 범죄 등 탈선의 길로 빠져드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자녀 관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퀸즈지검 내의 갱범죄 수사전담반의 경우 갱 단속경찰들이 한인청소년 갱단 명단과 전과 청소년들의 범죄기록까지 지참하고 다니며 갱 단속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이상숙 유스&패밀리 포커스 대표는 “올해들어 갱범죄, 강·절도, 마약 등 각종 범죄에 연루돼 상담을 신청한 경우가 작년보다 70%늘었다”며 “불경기로 맞벌이 가정이 늘면서 아이들끼리 몰려다니며 술, 마약은 물론 갱범죄까지 손대는 경우가 상당부분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특히 갱단에 가입한 경우 마약매매는 물론 흉기폭행, 강·절도 등 강력범죄에 손을 대는 경우
가 많기 때문에 미성년자 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런 경우 재판에서 어떤 판정을 받았느냐에 따라 대학교 진학에 까지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
정홍균 형법 전문 변호사는 “미성년자인 경우 실형보단 집행유예로 풀리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집행유예기간동안 범죄를 또 저지를 경우에는 가중처벌은 물론 범죄기록이 남아 대학진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같이 한인 청소년들이 각종 범죄에 빠져드는 이유는 부모나 가족들의 무관심도 있지만 탈선행동에 대한 부모들의 안일한 대처도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 대표는 “‘술 좀 마시면 어때’ ‘나도 옛날엔 그랬는데···’ 식의 안일한 대처는 사고 및 판단능력이 미숙한 사춘기 자녀들을 빠져나올 수 없는 수령에 빠트릴 수 있다”며 “자녀들이 처음 탈선행동을 했을 때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뉴욕아동센터의 윤성민 부실장도 “한인타운 내 노래방 등 유흥업소를 통해 술은 물론 마약, 갱 범죄에까지 노출되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며 “미성년자에게 주류를 공급하는 일부 몰지각한 유흥업소 주인들 때문에 더 큰 탈선에 노출되는 아이들이 많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플러싱을 관할하는 109경찰서의 경우 오후 10시부터 다음날 일출까지 한인을 포함한 청
소년 갱 멤버들이 배회하는 공원 등 공공장소를 순찰하고 있으며 마약복용 등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경찰서로 연행해 가고 있다. 대부분 24시간 보호 관찰 후 집에 돌려보내지만 흉기나 마약 등이 발견될 경우 검찰에 넘겨져 형사재판에 회부될 수 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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