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용사회(VKWR: Veterans of the Korean War Reunion, 회장 플로이드)는 지난 21부터 23일까지 버지니아비치 서프사이드 인에서 2009년도 연차총회를 갖고 한인 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날 저녁 6시30분에 개회된 연차총회에는 미 전역에서 참전용사 100여명들이 참석해 사흘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첫째 날인 21일 저녁은 타이드워터 한인회 관계자 및 뜻있는 한인들이 참석해 따뜻한 음식을 대접하고 그들의 한국사랑에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한국전 참전용사회에서는 한인학생 2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뜻 깊은 시간도 가졌다.
플로이드 회장은 “4년 전 작고한 랭그리 미 공군기지에서 근무하던 황재철 박사가 기부한 돈을 돌려주는 것”이라며 “한인사회와의 유대를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강근일 목사(NSU Social Walker 대학원 과정)는 “금액과 무관하게 그 어떤 장학금보다도 소중하게 받고 기억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혜나 양(VCU)도 “우리 조국을 지켜주신 고마운 분들이 장학금까지 주시니 감격스럽다”며 “열심히 공부하여 감사함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 연차총회는 한때 2,000여명이 참석할 정도로 큰 행사였으나 고령으로 인해 해마다 참석자가 줄어 올해는 100여명이 모이는데 그쳤다. 특히 미 최고 무공훈장 수여자인 로돌프(78세)씨는 노스캐롤라이나 지역에서 가족과 함께 참석하기도 했다.
참석자들은 22일 랭그리 공군기지 에어스페이스 전시관 등을 관광하고, 23일에는 세미나 및 총회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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