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미국의 민간부문에서 사라진 일자리 수가 전달보다는 줄었지만 예상치는 약간 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 고용주 서비스와 매크로이코노믹 어드바이저스가 4일 발표한 10월 민간고용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민간부문의 고용감소 규모는 20만3천개로 집계됐다.
이로써 10월 민간고용 감소규모는 9월 22만7천개(수정치)보다 줄어들면서 1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전문가들이 전망했던 19만8천개보다는 약간 많았다.
분야별로는 제조와 건설 등 생산 부문에서는 11만7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서비스 부문에서는 8만6천개가 없어졌다.
미 노동부가 오는 6일 발표할 지난달 실업률은 9월보다 더 상승해 9.9%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재취업 전문업체인 ‘챌린저, 그레이 앤드 크리스마스’의 집계에 따르면 10월 중 기업들이 발표한 감원예정 규모는 5만5천679명으로 전달보다 16% 줄면서 1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뉴욕=연합뉴스) 김지훈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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