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로스앤젤레스에 거주하는 한인 2세들과 울릉군 학생 간 교류가 활발해지고 있다.
울릉군 중학생 20명은 지난해 겨울에 이어 내년 1월에도 한 달 동안 LA를 비롯해 애리조나 투산 등 캘리포니아주를 돌아보고 현지 학교에서 영어연수를 할 계획이다.
울릉군청 정책발전팀 관계자는 4일 지난 9월 애리조나 투산 지역의 학교 교장과 교사들이 울릉군을 방문했고, 지난달에는 김재수 LA 총영사가 상호 교류와 관련한 추진 방안을 협의하기 위해 정윤열 군수와 지역 내 학교장들을 면담하고 돌아갔다며 앞으로 양 지역의 학생 교류가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전화통화에서 울릉군은 독도가 속해 있는 지역으로 한인 2세와 외국인 자녀들에게 독도에 대해 많은 것을 알리기 위해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내년 5월이나 여름 방학에 학생들을 선발해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양 지역 간 학생 교류는 지난해 8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항의해 20여 일 동안 독도를 방문, 시위를 펼친 독립운동가 오창선 선생의 손자 오영상(58) 남애리조나한인회 이사장이 울릉도 중학생을 미국으로 초청하면서 시작됐다.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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