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세종(미 동북부한인회연합회 대표 자문위원)
이번 선거기간을 통해 한인사회의 언론은 가장 공평하고 정확한 국면에서 그 어느 때 보다도 심도깊은 사회적 책임을 다 이행하였다는 뿌듯한 느낌을 갖는다. 민주당, 공화당하며 어느 한쪽에 치우치는 편견으로 특정후보를 지지하는 성향에 서지 않고 도의적으로 양당의 입장에서 공평하게 보도하며 한인사회의 표심을 추구하는데 적극 힘을 결집시켜 뉴욕시 시의원을 뽑는 선거에 일조하였다. 또한 한인사회의 향후 혜택과 권익신장에 성심성의껏 기여해 줄 수 있는 열의와 열정을 갖춘 이웃 커뮤니티 시의원 배출 후원에도 막강한 힘을 모아 주었다.
그 결과 우리는 낙선했지만 다행히도 20지구의 중국인 사업가며 투철한 사회 봉사자인 피터 구 후보가 당선돼 한인사회는 일단 대리만족에 환호와 축하를 보내며 그에게 앞으로의 향배를 기대해 보게 되었다.그러나 참으로 안타깝고 애석한 것은 우리가 그렇게 학수고대한 50만 뉴욕한인사회의 희망과 포부, 그리고 우리의 자존심과 기대가 그만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케빈 김 후보는 틀림없이 우리의 자랑스런 인재이며 희망이었다. 그에게 한인들은 많은 격려와 위안을 보내주었으면 한다.
그는 2세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준 훌륭한 인물이었다. 그에게 반드시 승리의 기회가 오리라는 확신을 전해 주자. 그리고 고배는 차후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사실도 인식시켜 주자.그리고 우리의 표심을 모아주고 격려하며 기대했던 20지구의 피터 구 당선에도 조명을 비춰 중국사회와의 신뢰를 돈독히 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과 책임이 아닌가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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