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밀집지역 포함
공화당 후보 셋 출마
민주·녹색당 각 1명
여성 로비스트와 섹스를 자랑하는 모습이 비디오카메라에 잡혀 사임한 마이크 두발 전 가주 하원의원(72지구) 보궐선거가 내일(17일) 열린다. 총 5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제72지구’ 선거에는 풀러튼, 브레아, 요바린다를 비롯해 등 한인 밀집지역이 포함되어 있다.
현재 크리스 노비 현 OC 수퍼바이저(공화)를 비롯해 린다 애커맨(공화), 존 맥머레이(민주), 리처드 파허(공화), 풀러튼 출신 시스템 엔지니어 제인 랜즈(녹색당) 등이다
이번 선거는 공화당 후보 3명이 출마해 이 지역의 공화당 성향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주정부에 따르면 플라센티아 지역 주민 중 43.3%가 공화당, 33.8%가 민주당 유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노비 후보(59)는 18년간 풀러튼 시의원, 지난 7년간 OC 수퍼바이저를 지낸 관록의 로컬 정치인이다.
애커맨(65) 후보는 메트로폴리탄 수도국장, OC 공화당 중부위원회, 공화당 전국위원회 위원 등을 지냈는데 현재 이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다. 딕 애커맨 전 가주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 부인이기도 하다.
파허 후보(51)는 정치 초년생으로 그동안 플라센티아 지역에서 비즈니스를 운영해 오다 이번 선거에 나서고 있다.
라하브라 지역 출신 교사인 맥머레이(63)는 유일한 민주당 후보로 그동안 인권·사회운동가로 활동을 벌여왔다. 특히 캘리포니아 주정부가 올 회계연도 중 60억달러에 달하는 교육예산을 삭감하는 것에 대해 강력한 반대 목소리를 높여왔다.
렌즈(43) 후보는 풀러튼 거주자로 전 OC 녹색당 이사를 거쳐 현 당 재무국장, 캘리포니아 임시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한편 오렌지카운티 선거관리국 자료에 따르면 2009년 6월 현재 이 지역 한인 유권자 등록 현황을 보면 풀러튼 지역에는 총 3,694명, 요바린다는 530명, 브레아의 경우 500명이다.
OC 전체 한인 유권자의 5분의1 이상(21%)이 이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다.
선거관리국 구자윤 한인 커뮤니티 담당 공보관은 “이 지역은 OC 내 한인 유권자 밀집지역 중 하나”라며 “이번 선거에 한인 유권자들의 참여가 활발하게 이루어져 한인 커뮤니티의 정치력이 신장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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